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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인연의 끈

2018.03.05


MR 정
걱정이 있어 보이네. 무슨일이야?
자리 잡기위해 안간힘을 썻지만 가지고온 돈 이래저래 다 털리고 마즈막이다 생각하며
은퇴를 하는 백인 의 조그마한 업체를 저렴한 가격으로 딜링해
없는돈을 박박 글어서 깡으로 인수하고 보았든 이민 초년병시절의  이야기이다.
단돈 백불도 여유가없어 거래은행에 문의했더니 LOAN 신청을 해보란다.
일주일 후 에 도착한 REJECT 은행 편지에 실망해 좌절해있는 내모습을 용케도 알어차린
물품 공급업자인 Mr 알만가마리가 수금을위해 가계를 방문하면서 던진 질문이다.
부라부라 부라...속에 샇였든 답답함과 서글픔을 두서없이 내보이며 늘어놓았다.
얼마가 필요한데?
5000불 만 있으면 좋겠는데.......
종이하고 펜을 가져와봐.
요청하는것이 이상하지만  백지한장 하고 볼펜을 갖다 주었다.
영수증 을 쓰고 갚을날짜까지 백지에쓰고 날인하라한다.
주춤 주춤 하드니 뒷주머니에 넣은 돈뭉치를 끄내며 5000불을 건낸다.
감사하다는 말도 잋으채 꿈꾸는듯 멍하고 서있었다.
한참후 감사하다하고 갚을 날짜를 꼭 이행하겠다며 힘찬 악수를 길게 흔들었다
그것이 이연의 끈이돼어 40여년간 끈근한 관게를 유지해왔다.
지난주 장문의 이메일이 날아왔다.
큰아들 MR sandy 로부터
대디  알만가마리는 92세에 평화롭게 하늘나라로 가셨읍니다....
주일날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뷰잉 써비스를 합니다
꽃이나 기타물품은 사절하고 그 대신 돈으로 내시면  아버님의 교회에 도낸숀 으로 쓰 겠읍니다.
대디의 유언입니다.
발디딜틈없이 꽉찬 조문객 위로속에  생전에 활짝웃으여 활동하신 녹화 영상물이 계속 돌아간다.
우리꼭 만나요. 
다시!
저좋은 천국에서..
당신의 베품은 내게 채무가 있어서 한것이 아니고 나를 궁휼히 보았기에 행하신것임을 다시한번 더 깨닷읍니다
나도 닮은 삶이 돼어야 할텐데.
운전대를 돌려
암수술받고 입원해있는 지인 병실을 찿았다.
감사의 눈물이  내게도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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