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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내가 좋아하는 것 61

2017.12.22

승애의 어머니 시내에 갔다가 시장과 마트를 둘러보고 한아름 안고 집에 오는데

찬혁을 보고는

어머니: 누구신가? 우리 승애 기다리는 것 같은데?

찬혁: .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엉겁결에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추운데 오래 기다린 것 같으이. 잠시 들어와서 몸 좀 녹이시구려.

찬혁: 아닙니다. 다음에 함께 와서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어머니: 우리 승애, 친구 혼자있다 해서 그곳에서 지낸다우.

찬혁: ~ ~ 그렇게 됐군요. 감사합니다. 어머님.

어머니: 그래도 좀 들어왔다 가지 그래요?

찬혁: 어머님 춥습니다. 들어가십시오. (정중히 인사를 하고 뒷걸음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승애의 어머니는 잠시 서 있다가 대문을 열고 들어간다.

찬혁은 음악 콘서트 준비를 하게 된다.

윤영은 승애의 생일날 자신에게 첫키스의 경험을 하게 한 진혁이

그때와는 다르게 승애에게 다정하게 하는 모습이 의아해 보였고

진혁이 자신에게 일시적인 감정이라 생각하며 진혁을 멀리하려고 한다.

지난번 뮤지컬에서 함께 공연할 때도

진혁과의 연기가 단순히 연기일 것으로 생각하며 진혁의 마음을 모른 척 하려고 한다.

자신의 마음은 뒤로 접어두고.

찬혁의 누나 (강 인혁) 찬혁이 음악 콘서트 준비하는 사무실로 찾아온다.

찬혁: 누나 웬일이야? 연락도 없이.

인혁: 지금 고아원하고 유치원 함께 하고 있는 거 너도 알지?

찬혁: 근데 왜?

인혁: 운영이 조금 힘들 것 같아서. 요즘 후원하는 곳도 줄고.

찬혁: 그래도 하기로 했으면 해야지. 내가 좀 더 알아볼게.

인혁: 당분간 노래하며 피아노 담당하는 선생님이 그만 둔다고 하는데....

찬혁: ? 금전문제로?

인혁: 그렇지. 돈이 문제지. 무보수는 아니래도 도와줄 수 있는 사람 좀 알아봐 줘.

찬혁: 내가 아는 후배가 있긴 한데. 얘기하기가 껄끄러운데. 무보수로 해 달라고 하기가.

인혁: 무보수가 아니지. 사례는 해야지.

찬혁: 마침 여기 있는데 한번 만나서 얘기해 봐.

(전화로 윤영을 사무실로 부른다.)

윤영이 진혁과 함께 사무실로 들어온다.

찬혁: 진혁이도 같이 왔어.

진혁: 형님께 부탁할게 있어서. 소품문제로.

윤영이 문 앞에 서 있는데 누나 인혁이 손짓하며 윤영이를 소파에 앉으라 한다.

인혁: 윤영씨? 여기 와서 앉아요. 나는 찬혁 누나에요.

윤영이 인혁 앞에 앉자 찬혁은 진혁에게

찬혁: 진혁 그럼 우린 연습실로 가서 얘기하자구.

진혁: . 형님. (둘이 연습실로 향한다.)

진혁: 형님 요즘 승애씨가 안 보여요. 어디 갔나보죠?

찬혁: ....

진혁: 형님도 소식 몰라요? 선교중창단 안 모이나요?

찬혁: 바쁜지 연락이 안 되네.

진혁: 그럼 윤영에게 물어보죠. 함께 지낸다는데.

찬혁: 사무실에 가면 그때 윤영에게 알아보도록 하지.

요즘 필요한 게 뭔데.

진혁: 의상 중에서 우리 학창시절 입었던 교복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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