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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내가 좋아하는 것 97

2018.01.08
승애를 나무에 기대게 한다.
찬혁: “승애 보고 싶어 몇 번이고 가려 했어. ”
 부스럭 소리가 난다. 강대리 두리번 거리며 “ 승애 어디 갔나?!”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간다.
승애: “강대리님이 저 찾아요. 들어가야 되요.”
찬혁: 그래도 잠시만 이렇게 있자. (승애를 나무에 기대게 한 채 키—스를 한다.)
 조금 있으려니 강대리 다시 집 밖으로 나온다.
 깜짝 놀란 승애 얼른 강대리 앞으로 뛰어간다.
승애: 대리님 무슨 일이에요? 
강대리: 승애씨 나 시내에 가 볼 일이 있어서. 저기 찬혁이 차 있네. 아직 안 갔구나. 
      찬혁이 어디 있지? 
찬혁: 누나 왜 그러슈. 
강대리: 찬혁아 나 차 좀 빌려 줘라. 내가 급히 가야 할 곳이 있어서.
       내일 아침에 올게. 아 참 너랑 같이 가도 되는데. 너 있는 호텔하고는 반대쪽이라서.
찬혁: 난처하게.
강대리: 뭐가? 승애 좀 지켜주고. 이 집에 여자 혼자 있는 것 보다 낳지.
       내일 보자. (차 시동을 틀고 차를 몰아 간다.)
 어떨결에 둘이 남게 된 길 모퉁이에서 
찬혁: 더 오래 있으면 동태 되겠어. 집에 얼른 들어가자. 춥다.
승애: (어떨떨해 하며 따라 들어간다.)
덩하니 둘이 있게 된 거실
찬혁은 모닥불을 피우며
찬혁:“ 우두커니 서 있지 말고 몸 좀 따스하게 녹여. 여기 가까이 와. 
승애: (코트를 입은 채로) 손을 모닥불에 녹인다.   “우리 포도 사이다 사온 것 있는데 마실래요?”
찬혁: 그래. 우리 누나 알러지 있어. 알코올에. 조금만 입에 대도 얼굴이 화끈 달아올라서 아프다고 해.
승애: 나도 포도 사이다 좋아요. 톡 쏘는 맛이 더 신기해요.
찬혁: 와인은?
승애: 조금 먹었었는데 쓴 맛이 나서 오히려 이 포도 사이다를 훨씬 좋아하지요.
   승애 입고 있는 오바코트를 벗으려 한다.
찬혁: 그래. 훈훈하게 되었으니 코트는 벗어도 돼. (승애의 코트를 받아 옷걸이에 건다.)
승애: 커튼이 걷어 있는 창문으로 다가가 창 밖을 본다.
    “ 별이 참 많아요. 다 나를 보고 반짝이네요. ”
찬혁: 별 구경 그만 하고. (커튼으로 창문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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