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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희망가

2019.01.18






내가 사는 이곳 로스앤젤레스는 그동안의 오랜 가뭄을 단번이 해소하려는 듯 연일 겨울비가 내리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장대비이련만 거리의 사람들에게는 겨울의 차가운 날씨보다도 더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 아닐까 싶다






다운타운의 홈리스를 작년 말부터 찍고 싶었다 솔직히 좋은 사진 거리가 될듯하여 몇 번 나가 보았다 그러나 그들의 냉소 어린 눈빛, 때로는 내 차로 직접 다가와 찍지 말라고 하는 위협 등은

 내가 저들의 아픔을 이용하는 게 아닐까란 생각을 갖게 했다











며칠째 장대비가 내리던 어느 날 아침 출근길에 우연히 보게 된 이 장면에서 나는 다시 카메라를 들고 그들의 아픔을 찍고 있었다


이 풍진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이 생각하니

세상만사가 춘몽 중에 또다시 꿈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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