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르모
마피아의 본고장 팔레르모에 도착했다.
시칠리아에서는 가장 큰 도시다.
마피아는 원래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해 만든 작은 공동체였다고 한다.
범죄 조직으로 면모를 갖추게 된 것은 통일정부 이후 부터였다.
전쟁과 정세 변화의 격동속에서 마피아는 정치권과 결탁했다.
그렇게 마피아는 몸집을 불렸다.
그런데 눈 씻고 봐도 마피아는 보이지 않는다. 어디 숨어있는 것일까?
팔레르모에는 재래시장이 세군데나 있다.
부치리아 시장, 카포 시장 그리고 가장 큰 규모의 발라로 시장이다.
나는 여행을 할 때마다 아내와 함께 꼭 시장을 찾는다.
사람사는 진솔한 모습을 보기에 시장처럼 좋은 곳이 없기 때문이다.
시장은 숙소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숙소는 디몰라 벨리니 럭셔리(Dimola Bellini Luxuly)라는 B&B였다.
B&B는 5스타급으로 숙박시설,
아침식사, 서비스 모두가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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