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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바흐와 뤼베크-2(독일)

2018.04.27

 

바흐와 뤼베크-2

  Lubeck-2

 

바흐는 매 주일 저녁, 북스테후데의 음악을 종이에 받아 적었다.

 

 

 

 

바흐의토카타와 푸가 d단조 BWV 565’..

바흐가 북스테후데의 영향을 받고 작곡한 유명한 작품이다.

 

 

 

 

그러나, 바흐와 북스테후데가 만났던 성모 마리아 교회도 전쟁의 아픔을 비켜 갈 수는 없었다.

1942 3 28일 밤부터 29일 아침까지 영국군 폭격기는 뤼베크 시에 폭탄을 투하 하기 시작했다.

뤼베크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영국 공군이 공격한 독일 최초의 도시였다.

이 폭격으로 성모 마리아 교회를 비롯한 3개의 교회는 거의 파괴되고 말았다.

예배당 한구석에는 그당시 파괴된 교회종이 깨진 상태로 지금도 전시돼 있다.

 

 

 

 

 

기념예배당(Gedenkkappelle)으로 이름 지은 이곳은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1985년에 다시 복원된 교회의 종은 아침예배 시간과 주일예배 시간에는 4번의 종을 울린다.

6번 울리는 날도 있다고 하는데 그 날은 예수승천일, 추수감사절, 종교개혁의 날이라고 한다.

그리고 7번 울리는 날은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부활절, 새해, 오순절이다.

 

 

 

 

프레덴하겐 제단(Fredenhagenaltars)의 예수님 왼쪽 팔 1942년 폭격에 잘려져 나갔다.

 

 

 

 

 

 안트베르펜 뒤 쪽 제단(Antwerpener Retabel) 1518년에 제작된 것이다.

 

 

 


최후의 만찬조각품은 하인리히 브라벤더(Heinrich Brabender) 1515년에 제작한 것이다.

 

  

 

 

왼쪽 아래 검은쥐가 뿌리 줄기를 갉아 먹고 있는 조각은 갑작스러운 불행을 경고한 것이다.

 

 

 

이곳에는 또한 16세기에 제작한 천문시계(Astronomische Uhr)도 설치돼 있다.

 


 

전쟁 당시 파괴된 천문시계는 1955- 1967년 사이에 다시 복원시켰다.

 

  

 

베른트 노트케(Bernt Notke)의 죽음의 무도(Totentanz) 라는 작품도 유명하다.

  

 

 

 

1463년에 제작된 이 그림은 죽음의 무도를 주제로 한 유명한 그림 중에서도 손꼽히는 작품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1942년 폭격으로 파괴된 후, 1956년 다시 복제하여 전시하고 있다.

 

 

 


이곳에 설치된 스테인드글라스 또한 죽음의 무도를 주제로 한 것이 대부분이다.

 

 


죽음의 무도란 서양의 중세에서 유행했던 죽음을 주제로 한 도상(圖像) 하나를 말한다.

 

 


중세 말과 르네상스를 거치면서 서구 종교와 예술 전반의 중요한 모티브가 됐으며,

 

 

 

목판화, 벽화, 스테인드글라스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곳에 해골(죽음)이 등장하는 표현형식이 취해진다.

 

 

 

많은 음악가들 또한 죽음의 무도를 작곡했다.

 

 

 

그 중 유명한 것은 생상스(Camille Saint-Saens)의 작품이다.

바로 김연아 선수가 여러 경기의 쇼트 프로그램에 사용했던 음악이다.

 

 

 

 

마지막으로 봐야 할 것은 교회 예배를 위해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는 파이프오르간이다.

수천 개의 파이프를 통해 나오는 음률의 장중함은 중세 교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악기였다.

 

 

 

 

성모 마리아 교회에도 두 개의 거대한 파이프오르간이 있다.

하나는 56개의 레지스터와 4,479개의 파이프가 있는 죽음의 무도 오르간(Totentanzor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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