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베크-2 Lubeck-2
처음에는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시작했지만 후에 고딕, 르네상스, 로코코 양식이 합쳐 졌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지은 네델란드 스타일(Niederlandischen Stil)의 계단과 문은 1594년에 완공된 것이다.
시장의 집무실과 시의회 회의실 등이 있는 시청사 안은 매우 견고하고 화려해 보인다.
시청사 지하에는 라츠켈러(Ratskeller)가 자리 잡고 있다.
라츠켈러는 시청사(Rathaus)와 ‘지하에 저장된 포도주(Keller)’를 합쳐 만든 단어로.. 시청사 지하에 있는 지하 맥주집 또는 지하 레스토랑을 일컷는다.
뤼베크 상인이 라인강 유역의 와인을 가져와 시청사 지하실에서 팔기 시작한 것은 1224년부터였다.
마차를 이용해 이곳에 도착한 와인은 와인 마스터를 통해 적절한 와인 가격이 매겨졌다고 한다.
놀라운 것은 1478년부터 이곳 뤼베크 여성들이 와인바에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폐쇄적이었던 중세에 여인들이 와인바를 드나 들게 된 것은 당시로서는 매우 혁신적인 사건이었다.
이곳에 레스토랑이 입주하여 손님들에게 음식을 서브하기 시작한 것은 1666년부터.
돼지고기가 주로 이용되는 독일식 음식은 푸짐한 뤼베크의 인심과 함께 지난 354년 동안 이어져 왔다.
라츠켈러의 음식값은 독일 소시지와 사우어크라우트, 감자가 있는 음식은 9유로(12달러).
하지만, 그 외에도 빵가루 입힌 돼지고기, 양배추가 있는 오리고기 등 여러가지 음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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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와 돼지고기로 대표되는 독일 음식은 그 담백한 맛이 기가막힐 정도로 좋다. 특히, 구수한 독일 맥주와 어울릴 때 제 맛을 톡톡히 낸다.
마지막으로 가야 할 곳은 구시가 끄트머리에 있는 성 야고보 교회(Jakobikirche)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