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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희망봉 (Cape of Good Hope)에 서다.

2020.02.06



남 대서양 연안을 따라 이어지는  해안선은 맑고 시원하게 탁 트인 무한 한 바다를 안고 굽이 굽이 휘돌며

감탄의 절경들을 수없이 만들어 내고있다.

망망 대해의 수평선 넘어 저 끝엔 남극이 있다 생각하니 끝없는 사색을 끌어낸다.

여행도 또다른 노동이라 인정하면서 아프리카를 지나며 가져야했든 고생길의 대가라 생각하니 감사하는

마음이든다. 

마치 험난한 인생의 끝에 찾아온 안락함 처럼... 


해안가 산등성이 마다 즐비하게 연립한 아기자기 주택들은 마치 지충해 연안 에 늘어선 휴양지 들의 모습과

거의 같았다.

두어시간 달린후 들른 물개섬(Seal Island) 엔 1 시간여 울렁 파도를 타고 쾌속항해 하니 도착 한다.

수많은 물개서식 장면을 볼수 있었으나  몇해전 페루에서 보았든 물개섬엔 한참 못 미치는 생태였다.


마침내 희망봉에 등정하기 위해 등정 돌계단 앞에 내려놓는다.

마음이 콩닥거린다. 

수십 돌계단을 밟으며 무언 수행하듯 따라 오른다.

기다리든 산철도 에스카레이트 에 오르니 더욱 할말을 잊은듯 하다.

암벽을 타고 상승한 기관 열차인 트램은 쉽게 희망봉 정상에 풀어 놓는다.

오른쪽과 왼쪽에 상이한 바다가 펼쳐져있다 

남 대서양과 남 인도양을 구분하는 U자형 꼭지 만이다.

굴곡이 심한 정상 바위를 두 발로 꽉 딛고 양 팔을 벌려본다. 마치 꼴인 지점의 마리톤 선수처럼...

V 자형 양팔을 펴고 소리질러 본다.

나는 왔노라... 밟았노라...

까까머리 중학생이 품 은 꿈을  백발 노인이 될때까지 품고......

뜨거운 눈물이 가슴에 흐른다.

오른쪽 짙프른 대서양 바다 와 왼쪽 청옷색 인도양 바다를 번갈아 바라보면서 돌아보고 또 돌아보았다.

내가 믿는 하나님깨 감사와 찬송을 드린다....


하산길은 돌 층층  계단으로 갈수있는 길을 선택했다.

하얗케 부서지는 포말들과 이어지는 줄파도의 흑갈색 절벽 부딭침은 하산길 내내 즐거운 볼거리였다.

트램 답승역을 지나 한참 하산 하니 검푸른 해초더미가 덮힌 해안가에 도착한다.

이곳이 무진장한 자연산 전복의 산지라 한다.

몇해전 중국인 들이 마구잡이 채취해 컨테이너로 밀수출하는 사건이  발생후 전복 채취가 금지됐다 한다.

호기심 발동은 못말리는 성격인지라 해초더미를 밟고 바닷물에 손을 담가 보았다 

팔뚝 굴기만한 다시마가 널려 있었다  이것이 전복의 먹이라 한다.

큰 줄기 하나를 들어올리니 내키보다 크다 .

손을 번쩍 들고 기념 촬영을 하니 너도 나도 촬영을 하겠다 한다 . 건네주다 미끌어져 풍덩 빠져 버렸다.

몇해전 덴마크에서 인어 동상 촬영차 너무많은 인 파로 촬영하기 힘든터라 옆 바다쪽으로 건너 뛰다 

풍덩했든 기억이난다. 차에 올라 옷을 짜면서 갖다 붙인다.

하긴 나도 희망봉 바닷물에 몸을 당구어 보았노 라고..


희망봉을 돌면 인도양 해안 이 시작됀다. 수온이 따뜻한 인도양은 물빛부터 달랐다.

마치 캐나다의 록키 산맥에 위치한 벤푸의 호수처럼 진옷색과 우유빛의 신비함이 해안 따라 출렁 거렸다.

최초의 인도 네시아 인들로 구성됀 이주민은 인도인들과 필립핀인들로 구성됀 아시안 마을로 이어졋다..

대서양쪽의 번영과는 상반돼는 가난한 저소득층의 빈궁한삶 임을 금방 알아볼수가 있었다.


감작스런 Table Mountain 운무가 벗겨졌다는 소식에 차머리를 돌려 내륙을 가로 질러서

대서양 쪽으로 조마 조마 하게 달린다. 러쉬 아워와 겹처 교통이 자주 막힌다.

가까스로  원통 360 회전하는 후니꿀라 마즈막 탑승 시간에 도착했다.

탑승하니 금방 정상에 쏫아놓는다

멀리 석양이 새빨간 원과 길다란 그림자를 대서양에 남기며 넘어 가고있다.

번영하는 케입타운이 한눈에 들어온다.

몇해전 치렀든 월드컵구장 인 흰빛배 모양 건물 주위에 질서 정연하게 짜여진 높낯이 빌딩들이 한결 여유롭다.

해안선을 따라 구불 구불 달리는 도로들이 아름다운 열대수들과 조화를 이루어 더욱 멋져 보인다. 

평풍처럼 이어진 해안가의 기암 바위 넘어엔 한폭의 수채화 처럼 평화스런 마을들이 다소곳이 뫃여있다. 

참으로 아름답고 예쁘게 보였다.

갑자기 굵은 빛방울과 더불어 한파기 몰아친다 .간혹 눈발도 보인다.

백팩을 열어 준비됀 후두와 목도리로 무장하나 신통치않다. 추위는 추위였다 

몰아닥친 관광 객들로 구불구불 줄이 이어져 언제 줄어들지 아득하게만 보인다..

여행중 또다른 악재를 만났다. 고산위 에서 추위에 떨어야 하기 때문이다.


내일이면 아프리카 여행 이 끝나는 날이다 .

어제나 처럼 떠나기 전날밤은 기쁘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내집에 돌아가기 때문이다.

60대 초반에 세운 50개국 여행도 몇개국만 더하면 달성 됄듯하다.

건강을 지켜줄것을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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