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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우리는▶12월①◀부부다.

2020.12.22


알콩달콩 살아 오시다가

부부중, 한 분이 병마에

시달리다가 먼저 이세상

떠나시고 나면 남은 분은

너무도 외롭고 쓸쓸할까?

그렇지 않으셨음을 봤다.

절호의 기회라고 부를까!

부인이 기나긴 병색으로

투병생활을 하시는 내내

끙끙거리시며 넘치는 힘!

어디다 발산시킬까 했나?

 금이야 옥이야 하던 사이

부부관계가 산산조각들로

두 동강이 난 부인 별세다.


故김성순(안젤라)님

2002년12월23[월]일♥별세/67세

2020년12월23[수]일/추모▶◀18년


별세하신 분을 위한 가족연도

가족들이 많아 보기에 훈훈한 분위기

(2002년12월25[수]일 거행)

하관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이었는데 그냥 

보기에도 꽉찬 친/인척의 위용은 넉넉했다.

2002년12월27[금]일에 촬영한 사진이었다.

밀물처럼 유가족들이 묘지를 떠난 뒤에도 계속

남아 흙덮기 과정들을 모두 본 뒤에 돌아 나왔다.

2003년3월30[일]일, 묘지방문하여 찍은 비석

그리고 모든 과정들이 끝났다고 생각하였을 때

몇 년 뒤에 부군께서도 뒤따라 별세하셨는데

장례활동에 참여치 못했으나, 으례 부인곁에

안장되셨으리라 여기고 몇 번의 묘지방문을

행하여도 비석은 보이지 않았었는데 나중에

장례담당자에게 문의해 보니 다른 곳에 안장

되어 계신다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듣고서

실소를 하였다가 생각해보니 그렇게도 될 수!

있겠다는 상상은 사실로 판명되었으니 어쩜!

사연인즉, 부인께서 별세하시고 얼마 안되어

노익장을 과시하듯이 새로운 각시를 앉쳐서

시도 때도 없이 애정행각들을 일삼으시다가

제 명(命)을 다하시지 못하고 별세하셨다는

우스개소리를 듣긴하였지만 진의 여부들을

확인할 기회가 없어서 흐지부지하고 넘겼던

이야기가 사실이었음을 알게 되면서 더욱 더

안장된 곳을 찾아 나서기로 하면서 찾아내니

진실로 부군 홀로 안장되어 계시는 것이 측은

하였던 모습으로 마주 보는 대각선 위치에서


2016년2월20[토]일 재차 묘지방문했을 때

저 건너편 나무숲 사이에 부인께서는

아련하기 짝이 없는 마음으로 영면하실까?

괘심한 모습을 이런 형태로 갈라 놓은 가족.

견우직녀가 되셨다는 것을 확인하였던 지난

시간이 새삼스러이 기억하며▶◀추모드린다.

▶평안함을♥누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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