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흔한 카드들이
주변에서 자취를 감춰진지
2020년12월24[목]일에는
씨가 말린 듯 싶은 것을 보면
실감나는 팬데믹 전시 상황을
직접적으로 느끼게 하는 현실?
정감도 없고 그저 살벌한 분위기다.
그래도 지난 날에 주고 받았던
많고 많은 카드들을 아직도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다.
짧은 덕담일지라도
그것이 마냥 좋았었던
그 시절!은 아마도 어쩌면
두 번 다시는 낭만스럽게
돌아 오지 않을 것 같다.
밤샛껏 작성한 유가족들께 발송한 서신들
그리고 받았던 각종 카드들의 일부분!
윤석원화백님께서 손수 그리시고 전달한 연하장
아기 자기한 선물 보따리도 흐믓했었다.
순리에 맞춰 지고지순한 마음들과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 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