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이 별로 넓은 뜻을 두고
펼쳐 보지도 못하고 이 세상을
떠나간 지 많은 시간들이 흘러
많은 이의 기억속에 벗어나서
영면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바로 어제(1/20) 일간지에서
보게된 아빠의 짧은 부고 내용.
불현듯이 떠오르는 남매들이
정통으로 생각하게 만드누나.
원래 너희들이 안장되어 있는
그 장소는 훗날에 부모님들이
오붓하게 누우실 곳이었는데
너희 남매가 하나 둘 차지하는
바람에 몇 년 전 그 근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를 다시
마련하여 아빠는 그 곳에서
영면의 시간들을 보내시게
되리라 확실히 여기게 한다.
너희 남매들의 우여곡절속
하관활동들을 잊지 않고서
가끔씩 찾아 보는 지난 시간
얘들아▶◀아빠가 조만간에
너희들 가까이에서 머무르니
그리 알고 잘 지내기 바란다.
이 곳인가~?
저 곳일까...?
코로나 팬데믹 시기이므로 조촐한 분위기에서
81년의 시간들은 함께 묻게 되실 아빠의 육신
앞서 젊은♥생을 마치고 말았던 남매들과 함께
▶평화로움♥누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