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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얘들아▶◀아빠가

2021.01.21

너희들이 별로 넓은 뜻을 두고

펼쳐 보지도 못하고 이 세상을

떠나간 지 많은 시간들이 흘러

많은 이의 기억속에 벗어나서

영면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바로 어제(1/20) 일간지에서

보게된 아빠의 짧은 부고 내용.

불현듯이 떠오르는 남매들이

정통으로 생각하게 만드누나.

원래 너희들이 안장되어 있는

그 장소는 훗날에 부모님들이

오붓하게 누우실 곳이었는데

너희 남매가 하나 둘 차지하는

바람에 몇 년 전 그 근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를 다시

마련하여 아빠는 그 곳에서

영면의 시간들을 보내시게

되리라 확실히 여기게 한다.

너희 남매들의 우여곡절속

하관활동들을 잊지 않고서

가끔씩 찾아 보는 지난 시간

얘들아▶◀아빠가 조만간에

너희들 가까이에서 머무르니

그리 알고 잘 지내기 바란다.


이 곳인가~?

저 곳일까...?

코로나 팬데믹 시기이므로 조촐한 분위기에서

81년의 시간들은 함께 묻게 되실 아빠의 육신

앞서 젊은♥생을 마치고 말았던 남매들과 함께

 ▶평화로움♥누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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