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인생 선고를 받으시고도
극심한 고통속에서 태연한 모습으로
예고 없이 과일꾸러미를 들고서 찾아
오셨고 아무런 이렇다할 말씀도 없이
백짓장처럼 창백한 몰골로 가시길래 따라
나갔더니 그냥 휑하니 떠나시는 그 모습?
생전의 마지막이었음을 한 참 후에 알게
되었을 때 지인이 알려준 묘지로 찾았다.
영면의 시간을 보내고 계심을 확인하였고
가끔씩 그 묘지를 방문할 때면 부군이신
현장로님의 정성깃든 관리가 변함없이
지금껏 행하여 오고 있어서 감사할 따름!
2014년5월10[토]일에 비석없는 묘 상태를
살폈고 다시 6월10[화]일에 묘지방문하여
비석이 올려져 있음을 보게 되었으며...
2021년3월10[수]일은 추모▶◀7년.
실날같았던 인연이었을지라도 감사하게
여기면서 오늘에도 이르고 있으니 좋다.
▶편안히♥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