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내 웬만한 묘지들을 수시로
제 집에 드나 들듯이 들락날락하였던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글쎄다? 왜...?
그렇게 했어야 했는지 잘 모르겠으나,
아마도 찾는 이들의 분포도가 광범위
하게 퍼져서 였을지도 모르겠고 아마
전쟁터에 나갔다가 불행히도 전사해
돌아온 젊은이들을 찾아가기 위하여
불철주야 애써야 했기 때문이 아닐까!
그 누가 시켰던 것도 아니고 보면 모든
사항들은 자발적인 동기 부여에 의하여
지루하고도 고단했었던 순간들을 인내
하면서 행하였으니 더 이상의 보람들을
이루어 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Sunset Hills Memorial Park
멀고도 멀었던 곳이었고
2011년8월7[일]일♥첫방문을 했다.
덥다. 덥다 말하기 전에 구슬땀을
흘려야 했었던 곳이고 Apple Valley.
Fwy에서 내려서도 한참을 가야 했던
이 길에서 쭉~저 끝까지 가야만...
묘지 이름은 Sunset Hills Memorial Park이였고
첫 방문한 날이 일요일이라서 사무실은 닫혔다.
묘지 주변이 참으로 기묘한 분위기를
돌이란 바위들은 여기에 와있었나?
정문 입구에는 성조기가 휘날리고
그 근방에는 분명 전사자(들)의 비석을
발견할 수가 있었는데 국방부 전사 현황에도
누락(?)된 두 전사♥군인들의 비석 확인.
故Dale E. Fracker Jr
2004년11월24[수]일♥전사/23세
故Jose Luis Thurman
2009년8월19[수]일♥전사/23세
이 곳의 묘지 잔디는 인조 잔디 인줄로?
아마도 더운 날씨의 영향을 받은 탓!
꽃병의 위치는 비석 아랫쪽이 아니고
비석 윗쪽에 자리하고 있던 것이 특징!
두 전사군인들은 국방부 전사자 명단에
없었기 때문에 직접 확인하기 위해
찾아 나섰던 것이 아닐까 싶다.
몇몇 분의 한국 이름이 보이긴 하였는데
비석 표면이 뜨거운 태양열 때문에 빨리
글씨체 안에 있어야 할 잉크들이 희미하게?
故김종화(2000년6월2[금]일♥익사/17세)君
지난 2021년6월2[수]일▶◀추모21년을 보냄.
무너질 것같은 돌산이 이채로웠다.
묘지 뒷 배경 (돌과 돌사이의 전경)
모든 환경들을 접할 수는 없었지만
남가주안의 묘지보다는 다른 모습을 느끼며
멀고 먼 거리를 다시 돌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