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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故장마리아님▶③◀하관 마친 후

2023.07.31

얼마 안남은 생업에 열중하다 보니

故장마리아님의 장례미사및 하관도

모두 불참하고서 생업을 마친 뒤에

찾아가 본 장지에서의 휑한 상황들

모두들이 일찍 부터 교회로, 장지로

집결했던 대로 허기들이 들었을테다.

상주가 내는 든든한 점심 대접 받고

포만감에 잔뜩 젖어 있을 그 시간에

썰렁하기만 한 묘지 방문은 좋았다.


찌그러진 장미꽃 한 송이가

적막한 흐르는 묘지 입구에서~

떼어냈던 잔디들을 다시 덮은 묘.

삼우제나 마치면 그 날 부터는

어느 누구든 잔디의 이음새를

밟고 또 밟아 주면서 모서리가

이어 지기를 행하여 주자!

편안하게 오늘부터는 영면의 시간으로

 ▶편안히♥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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