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안남은 생업에 열중하다 보니
故장마리아님의 장례미사및 하관도
모두 불참하고서 생업을 마친 뒤에
찾아가 본 장지에서의 휑한 상황들
모두들이 일찍 부터 교회로, 장지로
집결했던 대로 허기들이 들었을테다.
상주가 내는 든든한 점심 대접 받고
포만감에 잔뜩 젖어 있을 그 시간에
썰렁하기만 한 묘지 방문은 좋았다.
찌그러진 장미꽃 한 송이가
적막한 흐르는 묘지 입구에서~
떼어냈던 잔디들을 다시 덮은 묘.
삼우제나 마치면 그 날 부터는
어느 누구든 잔디의 이음새를
밟고 또 밟아 주면서 모서리가
이어 지기를 행하여 주자!
편안하게 오늘부터는 영면의 시간으로
▶편안히♥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