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해 왔었던 사람들 중에서도

이웃들을 내 몸처럼 여기면서

각자들이 받았던 잉여 물자를

나누고자 힘써 주었던 선행자들!

생업 과정에서, 장례 활동중에서,

모우고 모아서 꼭 필요한 곳으로

운반하는 또 다른 봉사자들의 수고!

아마도 개미들처럼 일사불란하게

돕고 도와 주었던 많은 선행자(들)의

뒤안길을 마다치 아니하고 끝까지

남아 지켜 보았던 지나간 그 시절이

회상되기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드리며 추모함에 열성을 다한다.

지금은 예전 보다는 못하지만

그런대로 쓸만한 물품들도 있다.

한 박스에 꽉차면 얼추 30~35Pb정도

나가는 제법 무거운 것들로 채워져

있었으며 때론 가족들이 먹다 남은

깡통 음식물들을 갖다 주셨던 어르신도

계셨는데 그들의 뒤안길에는 어김없이

지켜 드렸던 순간들을 간직하며 살며

십시일반으로 도와 주셨던 마음들을

기억하면서 장례 활동에, 또는 묘지

방문중에 찾아 뵙는 성의를 갖고

앞선 선행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연노하신 어르신들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제대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여

주셨던 선행자(들)을 기억하면서

추모하여 드리고 싶다는 것이다.

선행(들)은 아무나 행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