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별난 활동에 임했던 2022년.
생전 처음으로 버스 타고 걸어
묘지에 입성하여서 고단했었던
활동이었으나, 뜻한 바가 있어
어떤 이유에서 찾은 묘지 방문.
그래도 자네의 체온이 남은 듯
화장함을 집어 들었을 때 느낌
지금까지도 두 손에 잡히듯이
엉성하기 짝이 없었던 나무 상자
그런대로 흙과의 합침을 위한 것?
조잡하기에 충분했었다는 생각?
학창 시절에 어울렸었던 친구들
그리고 그 중에서도 한 학생이
사제가 되시어 찾아 주신 모습!
그 흔한 어른들의 움직임들은
전혀 볼 수가 없고 단지 자네를
기억하고자 모였던 당시의 친구들
한껏 고마웠었고 흐뭇했었다.
낱낱이 흩어질 이름의 소유자.
부친의 칙토를 끝으로 하관을
마쳤던 2022년9월2[금]일이다.
그러다가 2023년6월15[목]일이
되어서야 올려진 비석을 확인.
※이미지 등록 사진 내용은
2022년8월25[목]일 향년 52세로
사랑하는 가족들과 이별했었던
故박재신(스테파노)님의 비석.
아울러서 자네의 혼배미사를
집전해 주셨던 사제 또한
故고바오로신부님
2006년10월16[월]일 선종
동시에 두 사람 모두를
기억하여 드린다.
▶편안함을♥누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