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파트에 들어 왔을 때의 초기엔

모든 것들이 어리둥절하여 여러가지

상황에 적응하기가 난이하였던 시절?

어느 날인가? 건너편에 사시는 분이

아랫 층에 사시는 권사님이 침대에서

굴러서 지면에 떨어져 있는데 들어서

침대에 올려 주기를 바라길래 가보니

누워서 허우적 거릴 뿐, 꼼짝하지 못해

들어 보려니 그것은 돌덩어리 자체다.

아니? 무슨 노인네가 완전 통뼈인가?

아랫 층에 사시는 그저 평범한 선생님

께서 사뿐하게 들쳐 메고 침대에 올려

주는 모습을 보고 경탄하고 말았었다.

故조봉삼권사님께서 잠시 정신줄을

부여 잡고 계실 때에 사진 한 장 찍어

놓아 두었던 관계로 권사님의 추모

일주기를 기억속에 행할 수 있어서~

조봉삼권사님께서는 

2024년7월22[월]일 

96세로 별세하신 후 

화장되셨다는데

그 이후의 결과는

정확히 모르겠고

단지, 2025년7월22[화]일이

추모▶◀일 주기라는

사실에는 틀림 없으니

이 아파트에서 대거 사시는

그 종교 단체의 신도들은

알고들 있을지 모르겠지만

삼가 명복을 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