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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겸사 겸사▶◀추모 드림

2026.01.29

다들 아실까? 한 때나마 한인 공동체를

맡아서 충실히 임하셨던 1.5세대 사제!

몸집은 컸었지만 그 몸집에서 나올 법한

음성이 아닌 다소 왜소한 듯한 목소리가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요즘임을 느낄 때,

그 사제의 추모가 어느덧 3년으로 온다.

바로 내일(2026년1월30[금]일)이시다.

이 못말린다는 노(老)청춘은 또 이유를

둘러 대고 부리나케 달려간 묘지에서

빛 바래 가는 듯한 비석을 마주하면서

누가 알런지 모르던지 상관치 아니하고

이른 아침에 묘지 방문을 감행했었다.

가는 길이 너무도 막혔으나 가고자

하는 열의를 막지 못하리라 여기면서

가고 또 멈추기를 수도 없이 행한 뒤에

이른 아침이다 보니 광활한 묘지안은

붐비는 것이 없어 좋았으니까~! 

故최석현(마르코)신부님外 가족들

합동으로 존함들이 새겨진 비석은

스치고 지나가는 세월로 인해 점점

표면이 변해가는 것도 마음 아프고

신부님께서 간곡하게 원했던대로

부모님과 형제들 모두가 다함께

안장되셨으니 언제나 평온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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