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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과 반응사이에는 선택할 자유가 있다

2020.05.07

자극과 반응사이에는 선택할 자유가 있다

‘코로나 영웅의 비극적 선택’
▶ 환자들 돌보던 뉴욕 의사
▶ 감염 투병-자살 안타까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환자들을 돌보던 뉴욕의 의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스스로 생을 마감,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8일 보도했다.맨해턴의 뉴욕 프레스비테리언 앨런 병원의 응급실장 로나 브린(49) 박사는 지난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NYT에 따르면 브린 박사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다가 감염됐다. 열흘간 회복기를 거쳐 일터로 복귀했지만 상태가 다시 악화하자, 가족들과 함께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요양해왔다.

아버지 필립 브린은 NYT에 “딸은 최전선의 참호에 있었다. 코로나19 환자가 응급 차량에서 내리기도 전에 죽어가고 있었다면서 비통해했다”고 말했다.그녀는 어떤 정신질환 병력도 없었지만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에는 마치 넋이 나간 듯 코로나19 환자들이 어떻게 죽어갔는지를 얘기했다고 유족들은 전했다.

이 병원은 200명의 환자를 수용하는 규모로, 지난 7일 기준으로만 60명에 가까운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병원 측은 성명을 내고 “브린 박사는 응급실에서 위기에 빠진 환자들에게 최고의 희망을 전해준 영웅이었다”고 추모했다.

저는 평소에 뉴스를 잘 보지 않고 보더라도 그냥 타이틀만 보고 지나치는데 오늘 아침 잠깐 뉴스를 살펴보는중 ‘코로나 영웅의 비극적 선택’ 이라는 타이틀을 보고 궁금증이 생겨 보게 되었습니다.

뉴스를 읽어 나가는중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에는 마치 넋이 나간 듯 코로나19 환자들이 어떻게 죽어갔는지를 얘기했다” 이 부분에서 왜 이렇게 훌륭하신 분이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는지 같은 의료인으로서 조금은 이해가 갔습니다.

의료인으로서 환자들의 생명을 구해주지 못하고 자신의 손에 비참하게 죽어가는 모습에 얼마나 의사로서 자괴감과 슬픔이 컸을지는 암환자를 두분 치료해본 경험으로 조금이나마 이해할수 있습니다.  

자신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려서가 아니라 아마 환자들의 생명을 구해주지 못한 자괴감과 슬픔이 누적되어 극단적인 선택을 한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해 보면서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이였습니다. 의료인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런 슬픈일이 발생해서 정말 안타깝고 슬픔을 금할수 없습니다.

이 기사를 생각하면서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선택할 자유가 있다'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그 내용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극과 반응을 얘기하려면 이 사람을 빼놓을 수 없다. 바로 빅터 프랭클이다.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으로 유명한 이 사람은 유대인들의 도살장으로 알려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유대인 정신과 의사이다.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으로 유명한 자기 계발 작가 스티븐 코비는 빅터 프랭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얘기하고 있다.

“어느 날 그가 작은 감방에 홀로 발가벗겨진 채로 있을 때 자신이 후에 나치마저도 빼앗아 갈 수 없는 ‘인간이 가진 가장 마지막 자유’라고 명명한 상태를 자각하기 시작했다. 나치는 그의 주변 환경 전체를 통제하고 원하는 대로 그의 육체를 다룰 수 있었지만 빅터 프랭클은 자신의 상태를 관찰자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 

수용소의 모든 일들에서 영향을 받고 안 받고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의식 수준에 도달했던 것이다. 즉 그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자극과 그것에 대한 반응 사이에서 반응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 즉 권한을 확보했던 것이다."  - 이건호 퍼포마스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부문 대표 블로그 내용 인용

‘코로나 영웅의 비극적 선택’ 이란 기사제목 처럼 코로나 일선에서 자신의 생명을 볼보지 않고 헌신 하신 코로나 영웅의 비극적 선택에 공감하고 그 자괴감과 슬픔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면서도 다만 한가지 안따까운 것은 비록 그런 극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굳건히 이겨내어 다시 현장에 복귀해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줄수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을 코로나 영웅이신 고인앞에 감히 부끄러운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여러가지 문제들을 직면할때 ‘자극과 반응사이에는 선택할 자유가 있다’라는 말을 생각해 보아야 겠다고 다짐해 봄니다.

코로나현장에서 헌신하시는 모든분들께 감사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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