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에게 필요한 지혜】
한 부족의 추장이 후계자를 세우기 위해서 부족의 청년 중 지혜 있기로 소문난 젊은 세 사람을 모았습니다. 그는 높은 산봉우리를 가리키면서 산에서 가장 귀한 것을 가져오는 사람에게 추장의 자리를 물려주기로 했습니다. 세 사람은 추장의 이야기를 듣는 즉시 산 정상을 향해서 올라갔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한 사람은 고산지대에서만 자라는 귀한 약초를 양손 가득 가져왔습니다. 또 한 사람은 헐레벌떡 뛰어오더니 추장에게 산봉우리 꼭대기에서 채취한 푸른 이끼를 바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사람도 추장 앞에 뛰어 들어왔지만 그는 손에 아무 것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산꼭대기에서 무엇을 가져왔는지 추장이 묻자 그는 이와 같이 대답했습니다. “저는 부족의 미래를 보고 가슴에 담아왔는데 그것은 바로 언덕 너머에 있는 옥토입니다. 제가 추장이 된다면 그 넓은 옥토를 바탕으로 부족이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의 말을 듣던 추장은 주저 없이 그에게 추장직을 승계해 주었습니다. 이와 같이 리더에게는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사사로운 유익보다는 자신과 함께 할 사람들을 위해서 길을 제시할 수 있는 비전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나무보다는 숲을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숲보다 나무만을 바라보다 보면 시야가 좁아져서 제대로 분별을 하지 못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너무 지엽적인 일에 얽매이다 보면 큰 그림을 바라보기가 힘들고 어려워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나무만 바라보는 가운데 숲을 놓치게 되면 그만큼 인생을 낭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톨스토이가 얘기했던 것처럼 “인생의 목적과 그것을 성취하는 방법을 깨닫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할 온전한 지혜”입니다. 인생에 주어진 목적을 깨닫고 이를 이루는 길을 찾는 것이 더없이 중요합니다. 훌륭한 리더는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밝은 미래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