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에 대한 편견】
늑대라는 동물은 자연계에 보기 드물게 암컷과 수컷이 일대일로 결혼하는 것을 철저히 지키는 독특한 동물입니다. 수컷 늑대는 애처가라 할 정도로 암컷이 죽기 전까지 절대로 바람을 피우지 않으며 오직 일부일처제만 고수합니다. 수컷 늑대는 평생 한 마리만의 암컷만을 사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암컷이 먼저 죽으면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서 울어대며 슬픔을 고하다가 통곡을 하기까지 한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수컷 늑대는 암컷과 새끼를 위해서 다른 천적들과 기꺼이 싸우기도 합니다. 암컷이 죽어서 재혼한 수컷 늑대라 할지라도 과거의 새끼들까지 책임지고 키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늑대가 꼭 이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늑대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늑대에 대한 인식과 달리 가정에 충실하고 독특할 정도로 부부애가 애틋하다는 말입니다.
세상에서는 음흉한 남자를 가리켜서 늑대 같다고 표현하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잘못된 인식은 늑대의 경우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변에 보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알고 있는 내용과 다를지라도 이를 고집하며 주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도 사람들은 단순히 자신의 편견을 재배치해 놓고 새로운 생각을 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들의 이러한 편견이 깊어지다 보면 자신들이 보는 대상에 대한 오해를 하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위에서 보았던 늑대에 대한 편견을 통해서 귀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상대하는 어떤 대상이든지 편견과 선입견을 가지고 섣불리 판단해서는 않된다는 말입니다. 자신이 만나는 대상에 대해 조금 더 세밀하게 관찰해본다면 이를 통해서 더 넓은 정보와 지혜를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암컷과 새끼를 위해서 헌신하는 수컷 늑대의 순애보를 통해서 진정한 가족 사랑을 배울 수 있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