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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렇게 지는 방법도 있습니다】

2018.10.05

【이렇게 지는 방법도 있습니다】


2000년 호주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할 태권도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렸습니다. 이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경기로서 두 여자 선수가 결승전에서 맞붙었습니다. 그러나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한 선수가 기권을 하고 매트에서 내려왔고 뒤따라 내려온 상대 선수가 기권한 선수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날 경기를 포기한 선수는 한국계 미국인 ‘에스더 김’이었고 뜻밖의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는 ‘케이 포’라는 선수였습니다.


‘케이 포’는 준결승전에서 다음 경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다쳤으며 이 사실을 안 ‘에스더 김’이 그녀에게 양보를 한 것입니다. 기자들이 올림픽 출전권을 포기한 이유를 묻자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케이 포는 나보다 실력이 한 수 위에 있는 선수입니다. 나는 올림픽에 출전할 적임자에게 기회를 주었을 뿐입니다.” 에스더 김은 자신이 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양보함으로서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이와 같은 희생과 섬김을 통해서 주변에 인생에 승리하는 비결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겪게 될 고통과 아픔을 악용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보듬어주는 인간미를 보여줄 수 있었다는 말입니다. 


살아가는데 어서 양보를 하는 것이 때로는 성공을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름답게 지는 방법보다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우리 주변에 이처럼 아름다운 양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세상은 살 맛 나는 곳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보다는 먼저 이웃을 배려함으로 도울 때 세상이 그만큼 밝아진다는 말입니다. 당장 자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까지도 이웃을 위해 베풂으로서 사회가 더욱 아름다워질 수 있습니다. 자신이 손해를 보거나 어려움을 당하는 일인 줄 알면서도 먼저 다른 사람을 생각할 때 하나님이 영광을 거두실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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