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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인디언 노인의 지혜】

2018.11.23

【인디언 노인의 지혜】


오래전 인디언들은 넓은 평원 한복판에 장막을 치고 살았습니다. 어느 날 평원에서 불이 났는데 마을 사람들은 사방에서 덮쳐오는 거센 불길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때 한 노인이 “큰 원을 그려 그 안에 불을 지르자!” 하고 외쳤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마을 사람들은 노인의 말을 따랐습니다. 그리고 불에 타버린 공간이 나타나자 노인이 다시 외쳤습니다. “모두 그 불탄 자리 위에 올라서시오!” 노인은 한 번 불에 탄 자리는 다시 탈 수 없다는 사실을 통해서 이처럼 사람들을 구해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다양한 정보를 습득함으로서 사람들의 지식수준은 그만큼 향상되고 있습니다. 요리에 문외한인 사람들조차도 백종원이라는 사람이 쓴 요리책 하나만 있으면 요리를 척척 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길도 지도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고 빨리 가는 지름길까지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외국어에 서투른 사람도 번역이나 통역을 도와주는 프로그램 덕분에 얼마든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와 현대문명의 발달로 인해서 겉으로 보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인생에게 주시는 삶의 경험을 통한 지혜는 그 무엇보다도 귀한 것임을 생각해봅니다. 인생길에 있어서 20대에는 욕망의 지배를 받고 30대는 이해타산, 40대는 분별력, 그리고 그 나이를 지나면 지혜로운 경험에 의해 지배를 받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몸소 터득한 경험에서 나오는 삶의 지혜는 그 무엇도 따라잡을 수 없는 것입니다. 백발은 인생의 면류관이라는 말도 있듯이 나이가 든다는 것은 그만큼 지혜를 축적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문명과 기술을 통해서 해결하지 못하는 일들도 인생을 살면서 체험하고 터득한 지혜를 통해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볼 수 있었던 인디언 노인에게 있는 지혜를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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