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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소명을 즐기는 사람】

2019.01.01

【소명을 즐기는 사람】


미국의 제35대 대통령 존 F.케네디가 미국항공 우주국 NASA를 방문했을 때 있었던 일화입니다. 대통령은 건물의 로비를 지나다 콧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바닥을 닦고 있는 한 청소부에게 다가가서 일부러 말을 걸었습니다. “아니, 청소하는 일이 그토록 즐겁습니까?” 그러자 그는 자신 있는 태도로 대통령에게 대답을 했습니다. “대통령님, 저는 그저 평범한 청소부가 아닙니다. 인류를 달에 보내는 일을 돕고 있지요.”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은 이처럼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기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독한 시간을 즐기고 실패와 스트레스까지도 즐기는 사람은 이미 성공을 맛본 사람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사명감으로 감당하며 즐길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성공을 누리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주어진 일을 감당하는데 있어서 마지못해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일은 일대로 하면서도 여전히 무언가 만족을 찾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자신의 일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일에 대한 소명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행복의 비밀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는데 있습니다. 


언젠가 인터넷 신문을 통해서 한국사회의 한 단면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한국은 아직도 사람들이 천히 여기는 소위 3D 업종에 일하는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풍토가 만연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무슨 일이든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사명감으로 일하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닌다는 이유 하나로 주차 위반을 단속하는 단속원을 하대하는 꼴불견 모습도 보였습니다. 자신의 일에 대해 소명의식을 가지려면 먼저 이러한 사회풍조가 개선되어야 합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에는 귀하고 천한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빗자루를 들고 길거리 청소를 하면서도 지구의 한 구석을 쓸고 있다는 사명감으로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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