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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어떤 만남을 이룰까】

2019.01.08

【어떤 만남을 이룰까】 


한스 카로사는 인생을 만남이라고 정의한 바 있습니다. 어떠한 만남을 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이 결정된다는 말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축복은 만남의 축복이라는 생각을 해보는데 그만큼 만남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우리는 이 시간 매일같이 이루는 만남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내가 이루는 만남은 인생에 어떠한 의미를 주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채봉 작가의 에세이 ‘만남’에는 여러 종류의 만남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는 시기하고 질투하고 싸우고 원한을 남기는 생선 비린내 같은 만남도 있다 합니다. 화무십일홍 (花無十日紅)같이 오래가지 못하는 만남인데 꽃이 피어있을 때에는 환호하지만 시들게 되면 버려지는 만남입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말처럼 힘이 있으면 지키고 힘이 닿지 않을 때는 던져 버리는 건전지와 같은 비천한 만남입니다. 그런가 하면 상대가 슬플 때 눈물을 닦아주고 그의 기쁨이 자신의 것인 양 축하하고 힘들 때는 땀도 닦아주는 손수건 같은 만남이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유익을 생각하기 전 상대방의 필요를 먼저 생각함으로 채워줄 줄 아는 만남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가 이루는 만남들은 그 자체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아는 사람과의 만남부터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과의 만남에 이르기까지 큰 의미를 갖고 있다는 말입니다. 당장은 하찮게 느껴지는 만남이라 할지라도 이와 같은 만남을 통해서 우리의 삶이 완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늘 대하는 사람과의 만남에 있어서도 어떠한 자세로 임하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가 분명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생산적인 만남은 그 자체로서 삶에 활력을 더해주고 상대방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변화를 이루도록 만들어 줍니다. 오늘 이루는 만남 가운데 삶에 온전한 변화를 가져다주는 <모멘텀>을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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