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종격투기 파이터 한 사람이 TV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말했습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몇 명이 달려들어도 나를 쓰러트릴 수 없습니다.” 이에 그들은 재미 삼아 모의 대결을 하게 되었습니다. 10명의 일반인이 파이터에게 달려들었고 그는 사람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채 허무하게 바닥으로 쓰러졌습니다. 결국 파이터는 한꺼번에 찾아오는 많은 사람의 공격을 감당하지 못한 채 쓰러질 수 밖에 없었다는 말입니다. 맹자가 말하기를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신을 도와주는 사람이 많은 사람이라 합니다. 

강한 사람이란 힘이 센 사람도 아니고 지위가 높은 사람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엄청난 부를 소유하거나 학력이 높은 사람도 아니라는 말입니다. “도를 얻은 사람은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라는 뜻을 가진 “득도다조 (得道多助)”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평소에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인심(人心)을 얻어 도와주는 사람이 많아진 사람입니다. 사람이 사회적 공동체를 이루어 서로 도우며 살아가야 하는 것은 초등학생도 다 배워서 아는 내용입니다. 심지어 세상을 등지고 은거하는 사람일지라도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어서 많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으로 가장 강한 사람입니다. 

혼자서 무엇이든 할 것 같아도 혼자의 힘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다른 사람과 함께 한다면 인생길에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일들을 이룰 수 있습니다. 세상이 자랑하는 재물이나 권세나 명예도 궁극적인 것이 될 수 없지만 주변에 돕는 자가 많은 사람은 그만큼 능력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진정으로 강한 사람은 돕는 자를 많이 가진 사람입니다. 삶의 어려움으로 지치고 힘들어 있을 때 주위에 자신을 도와주고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을 가진 사람이라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