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결정장애

2018.04.13

한 번의 결혼 생활을 경험한 적이 있는 한 남성이 2009년에 가입을 하다보니 10여년에 이르는 시간 동안 한국, 미국, 캐나다 등 지역에 편견을 두지도 않았고, 이벤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인연을 만나기 위해 노력해온 분이었다. 하지만 '이 사람이다!' 하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모친의 잦은 전화도 줄어들만큼 지켜가는 시기가 왔다. 

 

그런데 이 때쯤, 내가 "절대로 이 분 놓치지 말고 만나보세요!" 라며 소개해준 분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해주었다. 미운 정, 고운 정 다 든 회원이 꾸준한 노력끝에 인연을 만나는 모습을 보니 이 분의 긴 10년이라는 역사가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한 눈에 쏙 들어오는 예쁜 외모에, 머리도 총명해야 하고, 가정 환경도 모자람이 없어야 하고, 신앙심도 있어야 하고, 나이는 어리지만 성숙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맛있는 요리도 잘 해야 하는 등의 요구조건이 까다롭다 보니 이 조건이 맞으면, 다른 조건이 안맞기 일쑤였다. 또한, 결정을 잘 내리지 못셔서 보다 못한 부친께서는 아들이 결혼을 하겠다고 날짜를 잡으면 집에 들어오지, 아니면 근처에도 오지 말라고 화를 내셨다. 그러다보니, 회원님은 한국에 나가도 집에 못들어가고, 엄마만 밖에서 뵙고, 누나집에 머물다 들어오곤 했다고 말씀하셨다. 그 얘길 듣고 난 "저 같아도 회원님 같은 아들 두면 속 터지죠~"

 

첫 눈에 반해서 외모가 예쁘다고 이분하고 결혼까지 할까요? 말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고민 상담을 하셔서 "요즘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시는 전문직 여성분들, 막상 미국생활 적응 못하고 한국 다시 나가는 분들도 주위에 많이 봤거든요~ 미국에서 비슷한 인연을 찾아보세요." 이렇게 결정을 내려주었더니 며칠 고민을 하시고서는 "선생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한국에 거주 하시는 여성분 정리했어요." 

 

이 웬수 같은 회원님을 언제 장가를 보내야 하나.. 고민을 하닥 마침 동네도 가깝고, 초혼에, 나이 차이도 무려 10살이 나는 예쁜 여성분이 계셔서 부모님, 본인을 간신히 설득해서 드디어 만남을 주선해드렸다. "너무 귀엽고, 헤어지면 보고싶고, 보고싶고 하네요.. 약간 돌출입인데 그것도 귀여워요! 여성분이 요가를 좋아해서 일 끝나면 픽업해서 같이 요가하고 맛있는거 먹고 매일 만나고 있어요. 그런데 선생님.. 좀 아쉬움이 있어요." "뭔데요?" "전에 소개 해주신 여성분 있잖아요.. 그 분하고 비교하시면 어느 분이 저하고 맞는 짝인가요? 결정 내려주세요. 저는 도저히 결정을 못 내리겠어요." 또 시작이다.. "이번에는 결정 내려드릴게요. 제가 회원님을 거의 10년 넘게 지켜 보았는데 인연은 이 분이세요!!!!!!! 자신있게 프로포즈 하시고 덥기전에 결혼식 올리세요"

 

결혼 정보회사 듀오 이 제니퍼 팀장 (213) 383-2525

태그
0 /3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