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한 낮에 LA 에는 72도까지 기온이 오르는데, 지난 주에 쌓인 눈이 그대로 있는 마운틴 발디에 두어시간 진주와 하이킹을 다녀왔다.
210번 Fwy 에서 15분정도 들어가면 Mt. Baldy Visitor center 가 있고, 교회 뒷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들어 가면 Mt. Baldy Trail 이 나타난다.
입구쪽에 있는 교회뒷길로 들어서자마자 트레일 길로 들어서지도 않았는데, 벌써 콸콸 쏟아 지는 요란한 물소리부터 계곡에 가득하다. 눈녹은 깨끗하면서 옅은 녹푸른 색 물깜을 탄 듯한 물들이 캘리포니아에 내가 오래 살았나 보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정말 반갑기만 하다.
눈을 굴리면 또로로 달팽이를 만들면서 내려가는 모습이 재미있다.
정상까지 6마일의 트레일을...
Bear Flat 에 까지만, 편도1.6 마일 짧은 거리까지만 갔지만,
씨원한 계곡물소리로 귀가 즐겁고,
맑고 맑은 공기,
LA에서는 이색적인 눈경치,
중간에 마치 작은 사이즈의 요세미티 Valley 를 보는 듯한 장관이
겨울철 이 하이킹 길의 백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