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보스니아 모스타르의 스타리모스트 다리구경

2018.07.12

세계 문화유산으로 선정된 다리는

 높이가 24미터나 된다,

매년 이 다리를 선전도 할겸 열리는

 이곳 다이빙 대회의 우승자는 주변 나라의 

뉴스에도 크게 소개되기도 한다,


그리고 주변에는 25불만 주면 

당장 띠어내리는 다이빙으로 먹고사는

 사람도 여러 명이다,


이 다리는 보스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볼거리이며 

또한 보스니아에 

가장 많은 돈을 선물해주는 없어서는 안될 

보물 중의 보물이다,


 이 다리의 이름은 스타리모스트이다,


 

모스타르에 왔다, 


동서로 흐르는 네레트바강에 

스타리모스트란 이름의 아름다운 아치형 다리가 있다 


1566년 건설된 이 다리는

 보스니아내전으로 파괴되고

 지금의 다리는 2005년에 복원되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전체가 그렇듯이 

모스타르에서도 가톨릭을 믿는 

크로아티아계와 세르비아 정교를 믿는 세르비아계 및 

이슬람을 신봉하는 무슬람들이

 강을 사이에 두고 오순도순 살았었다. 


그렇게 서로 다른 민족과 

종교를 이어줘 온 이 다리는 

이 지역 사람들의 관용과 단결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내전 때는 

어느새 서로 넘어오지 못하게 하는

 다리의 상징으로 이 다리는 파괴되었었다, 


95년 12월 간신히 내전은 끝이 났지만

 그사이 이 다리까지도

 희생 당해야 했다, 


  보스니아 내전은 2차대전 이래 

유럽에서 일어난 가장 참혹한 전쟁으로 기록됐다.


최소한 10만 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지고,

 2만~5만 명의 여성들이 강간당한 것으로 추산되며

 정든 고향을 등진 사람들도 220만 명에 이른다.

 전쟁 전 460만 명에 이르던 인구는

 현재 380만 명 수준으로 줄었다. 


 

보스니아 내전을 잠시 알아보자,

사회주의권이 붕괴하면서

 유고연방의 일원이던 세르비아공화국의 지도자

 밀로셰비치가 집권 연장을 위해 

공산주의 대신 민족주의를 내세우면서

 선동에 나서자 상황은 돌변했다. 

크로아티아를 필두로 유고연방 구성국들이 

차례로 독립을 선언했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역시 92년 그 대열에 합류했다. 

그렇지만 민족주의 광풍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구성해온 민족들도 미치게 만들었다. 

세르비아계가 독립에 반대하며 

세르비아공화국과 합치겠다고 나섰고

 크로아티아계는 크로아티아에 합류하려 했으며

 이슬람계는 분열을 거부했다.

내전이 발발했고,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가

 각각 보스니아 안의 자민족 민병대를 지원하면서

국제전으로 비화했다.

 3년 이상 계속된 전쟁은

 나토의 개입과 미국의 중재로 95년 12월 간신히 끝이났다, 

결과 적으로

 하나도 이룩한게 없는 전쟁이었다,


모스타르 지역의 스타리모스트 다리는 

1566년 오스만 투르크 점령때 9년에 걸쳐 건설되었다,

폭5미터, 길이 30미터, 높이 24미터,의 

아름다은 아취형 돌 다리이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이곳에 관객들 중엔 아예 수영복을 입고

 이 개울에서 물놀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 강 이름은 네베트라강,,

멀리 아드리아해까지 흘러간다,





200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는데

 이유는 다양한 문화적, 종교적, 인종적 배경을 가진 도시

 모스타르가 공존이라는 

역사성을 지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곳이  평화라는 인류공동체의 

소망을 실현하고 있기 때문이며 

그 상징이 바로 모스타르 다리다 


이곳에서 버스로 

30킬로를 달리면 성모 발현지인

 메주고리가 나온다고 한다, 


다시 크로아티아로 들어가기 위해 

우리가 타고 왔던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 주변의 가게에서는

 카톨릭에 관한 묵주와 십자가 등을 많이 팔고 있었고 

메주고리에 관한 선전 문구도 많아 보였다, 


그제야 아! 이곳이 바로 

그 유명한 메주로리라고 하는 

성모 발현지였구나, 알게 되었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다, 


시간이 좀 있었으면

 택시를 타고 이곳 메주고리를 

한번 방문해 봐도 좋았을 걸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미 시간이 없었다.,



이곳 다리를 막상 와서 보니 

어디선가 많이 보던 다리임을 알 수 있었다, 


여행 잡지 책에선가 아니면

 인터넷 어느 곳에서 이 아름다운 다리를

 많이 보아왔지만 

이곳이 보스니아에 있다는 것은 몰랐다, 


이번의 보스니아 여행길도

 두브로브니크의 길거리 여행 상품을 사서 

바로 다음 날 온 것이기 때문에 

어느 곳으로 여행을 하는 것인지

 잘 모르고 무작정 호기심 하나만 가지고 온 길이었다, 


어떠한 방법으로 이곳을 여행했건 간에

 나는 이 순간부터 이 아름다운 다리를

 마음속으로 품게 되었고 

여행길을 떠나려 하는 여행객을 만난다며

 누구한태도 이 여행길을 

추천해 주고 싶었다, 


그리고 관광객들이 수 없이 다녀서 

반들반들 윤기가 나는 돌로 다듬어진 

다리위를 건널 때는 더욱 이곳의 

역사와 슬픔과 감동이 

한꺼번에 몰려오는데

 그 모든 것도 함께 추천하고 싶어지는 곳이다, 


이곳에 서서 보스니아를 느끼고 있자니

 그 어려웠던 슬픔이 역사, 

진저리 나는 종교의 분쟁을 다 덮어보자고

 소리치고 싶어졌다, 


이 작고 조그마한 나라 

보스니아 헤로체고비나,, 

앞으로 오랫동안 평화를 누렸으면 좋겠다, 


평화와 안정이 오랫동안 이어졌으면 좋겠다,

내가 잠시 머물다간 이곳 

모스타르의 스타리모스트 다리에서

 기쁨과 행복을 느꼈듯이

 이 국민도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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