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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만물의 영장 <인간>

2020.01.20


              만물의 영장 <인간> 

 

 ‘사람은 그 각각 개인이 하나의 우주 이다.’ 라는 말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큰 우주 속에 하나의 소우주로 살아 살아가는 게 사람이다. 사람의 모습은 자연의 현상을 꼭 빼닮았으니 얼굴의 두 눈은 해와 달이요, 모발은 수목이며 우뚝 솟은 코는 산이며, 입술은 호수요, 오장육부는 오대양육대주이며 신경은 각종 통신망과 같다. 역시나 신체의 각 부분 역시 소우주인바 손바닥. 손가락. 손금 역시 천지 음양오행 사시팔쾌 구궁 천간12지 24절기 24방위 등 모든 이치가 다 들어있다. 옛말에 ‘천하만사가 이 손바닥 안에 있다.’라는 말이 있다. 수양대군의 장자방으로 계유정란을 주도하였고 세조 때부터 성종 때까지 3대에 걸쳐 세상을 쥐락펴락했던 한명회(韓明澮)가 평소에 자기 손바닥을 펴 보이며 “세상은 이 손안에 있소이다!”했던 것은 자만해서가 아니라 천문‧지리‧역학에 능통했던 그인지라 이 원리를 알았기에 했던 말이다. 


예부터 사람들은 모든 천하만사가 이 손바닥 안에 있음을 알았다. 어른들이 아이들을 키울 때 처음 가르친 것이 손을 쥐었다폈다하는 ‘잼!잼!잼!잼!’(쥐엄쥐엄 쥐엄쥐엄) 이었는데 손바닥 안에 이치(세상이치)를 깨닭으며 현명하게 살라는 기원 이였으며 그 다음 가르치는 것이 ‘도리!도리!도리!’였는바 형이 상학적인 정신과 지혜, 총명의 보루인 머리를 좌우로 흔들게 해서 ‘道理’를 깨닭기를 기원했다. 우리조상들은 이렇게 아기 때부터 천하만사 모든 만물의 근본원리를 깨닭게 했다. 아기가 자라면 글을 가르쳤는바 처음 배우는 글자가 하늘천(天) 따지(地)였다. 하늘의 뜻과 땅에 살고 있는 사람의 도리가 근본임을 가르친 것이다. 


주역의 <계사전>에 보면 공자님이 말씀하시기를 ‘옛날 성인이 천하에 뒤섞여있는 삼라만상을 보고 하나 하나 그 형상과 용도를 비교하여 모두 적당하게 쾌(卦)를 그리고 그 쾌속에 내적인 모든 이치를 담아 놓았으니 이것을 일러 상(象)이라 한다(是故謂之象시고위지상)라 했다.’ 쾌(卦)라는 것은 이치가 그 속에 걸려있어 ‘걸쾌(卦)’자 이고 상이라 하는 것은 이치를 내포한 하나의 표상으로서 ‘형상 상(像)’자인 것이다. 세상 모든 만물이 곧 쾌상이며 쾌상이 곧 만물인 것이다. 따라서 만상이 다르듯이 쾌상도 역시 각각 다르다. 쾌를 짚어 어느 쾌가 나왔느냐하는 데에서 그 쾌상이 지니고 있는 쾌상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 즉, 그 쾌상이 지니고 있는 길(吉)과 흉(凶)이 다른 것이다. 이와 같이 쾌에는 좋은 쾌와 나쁜 쾌가 있으며 쾌를 짚어 나온 쾌상을 보고 그 쾌가 암시해주는 말에 따라서 좋으면 좋은 데로 나쁘면 나쁜 데로 대처해 나가는 것이다. 


이와 같이 사람에게도 상이 있고 그 상이 사람마다 다르고 그 사람이 어떤 상을 하고 태어났느냐에 따라서 그 상을 가지고 있는 길흉화복대로 운명 또한 다르므로 이를 보는 것을<관상>이라 한다. 벌레는 한낱 미물이지만 멸시해서는 안 된다. 벌레 또한 음향조화의 이치 속에서 꿈틀거리고 나와 먹고 살려고 바둥거리며 살다가 죽어 없어지는 것은 사람도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옛 사람들은 사람과 더불어 동물을 칭하길 오충(五蟲)이라 했다. 오충은 인충우충모충개충나충 다섯 가지인데 모든 오충은 오행의 이치를 타고나온다. 인충은 木, 우충은 火, 모충은 金, 개충은 水, 나충은 土에 해당한다. 나무는 껍질이 비늘과 같아 인충(鱗蟲)인데 비닐이 있는 곤충 중에는 동방청룡이라 하는 용이 어른이고(龍爲麟蟲之長용위인충지장). 불은 가볍게 나는 것이기 때문에 깃이 달린 남방주작이라고 하는 새 종류를 우충(羽蟲)이라하며 이 주작 중에 어른이 봉황이며(鳳爲羽之長봉위우충지장). 


쇠는 날카로운 털에 비유되니 털이 난 짐승을 모충(毛蟲)이라하고 하며 이 중에는 서방백호라 하는 범이 어른이다(虎爲毛蟲之長호위모충지장). 물은 속으로는 무른 것 같으면서도 겉으로 보면 엉기고 단단하니 북방현무라하는 껍질 있는 곤충인 개충(介蟲)에 해당하며 이 중에 어른은 거북이고(毆爲介蟲之長구위개충지장). 흙은 원래 발가벗은 것이니 벗은 곤충은 중앙구진이고 이 구진은 사람이 되며 사람 중에는 성인 어른이기 때문에 성인을 나충(裸蟲)의 어른이라한다(聖爲裸蟲之長성위나충지장). 동방 木, 남방 火, 서방 金, 북방 水, 중앙 土 오행 중에 土가 중앙이 되어 기타 오행을 총괄 지배하고, 또 한나라에서도 중앙 정부에서 정치가 행해지듯 중앙에서 모든 일이 이루어지며 중앙에서의 명령이 사방으로 통하듯 중앙 土에 해당되는 ‘나충’이라고 하는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며 그 영장이라고 하는 인류 중에서도 예수나 공자, 부처와 같은 성인이 어른이 되는 것이다. 하늘이 우주만물 중에 가장 높고 으뜸이 되듯이 하늘이 낸 만물 중에는 하늘의 명을 받고 나온 성인이 으뜸이 되는 것이다. 


사람 외의 거의 동물 모두는 자기 한 몸을 지배하는 지적인 머리를 탁한 땅을 향하고 있으나 사람은 앉으나 서나 그 으뜸인 머리를 밝고 쾌청하며 놓고 지적인 하늘에 두고 있어 모든 세상이치를 깨닫고 속을 갖추고서 만사에 응하고 있다. 만물의 영장이라고는 하는 사람 역시 자연 속에서 타고 났다는 점은 다른 동물과 같다. 지금은 세상이 하수상하여 ‘짐승만도 못한 인간’이 수두룩하지만 이런 별종들은 예외로 하자. 얼마 전 TV뉴스에서 보니 지새끼를 학대하고 때려죽인 연‧놈들에 대한 보도가 있었는데 같은 사람의 머리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들(여기서 사람이라는 말을 쓰지 않아야한다.)이다. 말 그대로 짐승만도 못한 것들이다. 아이를 훼초리로 때려서 말 그대로 ‘때려죽인 연‧놈은 감옥에 처넣고 국민이 낸 비싼 세금으로 먹여 살리는 것이 아깝다. 이런 것들은 똑같이 몽둥이로 뒤질 때까지 때려 죽여야 한다. 


또 그저께 뉴스에서는 6개월 된 아기를 남편이 속상하게 했다고 이불을 덮어 질식사 시킨 19살짜리 엄마도 있었는데 이런 년 역시 이불로 얼굴을 덮어 질식사 시켜야 한다. 자기 새끼들이 고통 속에 죽어 갔듯이 똑같이 고통 속에 죽어야 하나 법이 그렇지 못한 것 어쩌겠나! 사람 이야기하다 갑자기 흥분했다 필자는 이게 병이다.


                    자료제공GU DO  WON  (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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