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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귀부인 의 일탈(逸脫)

2020.01.29

  


                귀부인 의 일탈(逸脫)


철강사업으로큰 부를 이룬  권여사님 내외 분은 필자의 오래된  고객 이시다.  20년 가까이 이런저런  문제로  상담을 하다 보니  그집안  사정을  한, 식구 마냥훤히 알수 있을  정도였다.  사업  초기에는 부부가  함께 사업에  매진 했으나  어느정도  안정을 이룬뒤부터는 남편이 전적으로  사업을  맡아서 하고  권여사님은  가끔 회사에 나가보며  전업 주부로 지냈다.  권여사님은  대학시절  메이퀸이  될 정도로  미모를 지녔고  과묵한 남편과는  달리 매우  쾌활한 성격을 지녀  우스게 소리도 곧잘 하는  분이여서  주변 사람들 에게인기가  좋았다.  늘 ~ 쾌활 하시던  권여사님이  우울하고  굳은 표정으로 필자 앞에 앉았다. 

“선생님 최근  우리 부부 운세를 좀 봐주세요!”  라고 하는 권여사님의  요청에  필자가 주역상 쾌를 짚어 보았다  卦는   ‘몽지손’ 의 쾌가  짚혔다.  ‘일인지해 급어만인’ 의 운(運)이니   ‘은인자중’  해야 하는 운이다.  ‘방종하면  큰액을  당한다.  계락은 뛰어나나  성사 되지  못하고  방종 하면 엉뚱한  일로  번진다.  자칫하면  오래된  연분의정과  파탄수 있다!’  으로  해석  할수있는  쾌였다.  그리고명리학상  권여사님  운로를  살펴보니  이성 문제가  복잡하게  엉키는  운 이였다.  그리고 건강 에도  문제가 오는 운의 흐름 이여서  필자왈 “경거망동  하시지  말고 도덕 적으로 문제 있는 일탈은 절대  범하지 말아야 할 운입니다. 지금  운의  흐름을 보니,  여사님이 이성  문제로  경거망동을  하고  건강에도  이상이 오며 자칫 잘못 했다가는  부부 사이에  이별수도  있을수 있습니다.  절대 자중 하세요!”  라고 하니 권여사님  아주 착찹한  표정으로  잠시 있더니 얼굴을 붉히며 말한다.  

“말씀 드리기는  곤란한데  어찌된 일인지 하복부 근처가  몹시 아파요. 특히 음부가 빠질듯이 심하게 아파요. 마치 예리한 칼로 난도질을 하듯이 심하게 아파서 산부인과도  가보고  정형외과 . 피부과  등, 여기저기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 보았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는 거예요.  혹시나  오진인가 싶어  몇곳을  더 다녀 보아도 똑같은  답만 들었습니다, 오죽  답답 했으면  친구가  소개해 주는 무당을  찾아가 문의 했더니  부적을  한장 써주며 펜티안에 넣고  다니라고  하길래  지금까지  넣고 다니는데 계속 넣고 있어야 할까요?”  라고 묻는다.  필자는 이말에  피~식 웃어 버리고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부적이 전문이 아니니 까요.  기왕 돈주고 섰을 테니  마음에  위안이라도 될지 모르니 계속 넣고 다녀 보세요  하지만,  그런 것으로  해결될  문제 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근본적인 것은여사님의  음행(淫行)에서 연유 한것으로보이니  이것을  당장 중지 하는게 중요 하다고 봅니다” 라고 답해 주었다. 

필자가 단도 직입 적으로  “남편 몰래 외간 남자와  바람을 피운게  몇번이나  됩니까?”  라고 다소  무례하게  딱 질러 물으니, 권여사님깜짝 놀라서 몸을  움추리 더니  고개를 떨꾼채  “저어 … 실은 몇번정도 … “  라고 그제야  고백을  한다.  권여사님은  큰 사업을  하는남편덕에 사모님 소리를  들으며  손끝에  물 한방울  안 묻히고  호위호식  했다. 명심보감에,  이런 글이 있다 [포난사 음욕(飽煖思淫慾) 기한발도심(飢寒發道心)] ‘배부르고  따뜻한 곳에서  호강하고 살면  음욕이  생기고  굶주리고  추운 곳에서  고생하면  도심(道心)이일어 나느니라!’  속된 말로 하면  ‘등 따습고 배떼기가 부르니 딴짓 한다’  는 말이다.  아무튼  어느 귀부인도 부럽지 않은복락을 누리고  사는  권여사님  에게  종종 남모를 외로움이  찾아 들었으니,  사업이 번창할수록 남편은 외국과 지방 출장이  많아 졌고  권여사님은  자연히잠자리의  외로움과 공허함을  느끼게 되었다.

이러던 차에 끼가 많아 바람피다  남편에게  이혼당한 대학 동창  K여사가 바람을 넣었다 . ”왜 바보처럼  그러고 사니?  한강에  배지나 갔다고자국이 나니?  다들 재미있게 사는데,  왜 ~ 너는 여유도 있는 애가  그렇게  답답하게 (?)사니!  니 남편 이라고  출장 다니면서  재미 안볼것 같으니?”   이래서  친구가  중요한 것이다.  이런 년을  친구라고  가까이 지내니결국  사단이 났다.  K여사의 소개로  남자들이  술시중과몸시중을 드는  곳을 알게 되었다.  한번  빠져들기 시작 하니  ‘늦 바람이  무섭다’ 는 말처럼  “왜 진작 이런 곳을  몰랐을까?”  라고 느끼며  이런곳을   알려준  동창K가  고맙기 까지 했다 한다.늘씬 하게 빠진 젊고 싱싱한  영계들과  질펀하게  즐기다 보니  그동안  남편과의  성생활이  시시 했다는 것도알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  통증이 시작 되어  문득  “성병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고  병원여러 곳을  다니며  검사도  해보고  무당집도  가 보았지만 해결책이  없어 고민고민 하다  결국 필자를 찾았던 것이다.

필자는 이렇게 진단 했다  “이것은 여사님의  일탈이 부른 영적인  병 이라고 보여 집니다. 깊이 회개하고  제가  알려 드리는 대로  정성껏  몸과 마음을  정화 하는 100일  기도를 드리세요.  깊은 뉘우침과 참회의 기도로  몸과 마음을  정화 하는 길만이  유일한 방법이라  보여 집니다”  이런 필자의  말에 다행히도  권여사님은  이말에  따라  주었다.  100일이  지난후 정성이  하늘에  닿아서 인지  통증은사라졌다.  아주 오래전  이야기 여서 지면에 소개해도  괜찮을 것 같아 적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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