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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LA 꽃뱀

2020.05.04



                   LA 꽃뱀

                                                                         

 필자는   20여년간  수없이  많은 이들과  상담을  하며 이런저런 다양한  사연을  접해온  사람이다.   상담 사연중 많은  부분을  차지 하는게 이성문제 이다.  부부간의 갈등이나 남녀간의 궁합,  외도,  문제가 많은바   최근 몇년사이에는  여자와의  잘못된   관계로고민하는 남성  분들의 사연이  많았다.   단도직입  적으로 말해 이른바 꽃뱀에게  시달리며  고민 하는  남성분들  이였는데대개가 한인 사회에 알려진 재력가  들이  많았다.   60대 초반의  K씨는 누구 하면 알수있는 모 단체장이 였는데   단골로  다니던  일식당 여종업원과 문제가  있었다. 20대  후반의  이  아가씨는 한국에서  유학을 와 학교에  다니며 아르바이트로 이 식당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사람  이였다.  예쁘장한  용모에 성격도  나긋나긋해서 손님들의 농담도  재치있게  잘 받아  넘기는  터여서  K씨는  식당에  들릴때  마다 팁도  두둑히 챙겨주며 친하게 지내왔다.  

그런데  어느날 인가  “공부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간다”  며  인사를  하며  “그동안 공부 하고  아르바이트 하느라고 유명  하다는 산타모니카 비치를  한번도  못가  봤어요!   언제  시간 되시면구경한번  시켜 주시겠어요?”  라고 했다.  K씨는 속으로  ‘이게웬 떡이냐?’  하며  흔쾌히 승락을  했고   이틀후  이 아가씨를  차에  태우고산타모니카  비치에 가서  멋진  레스토랑 에서 식사를  하며술도 주거니  받거니  했다.   식사가  끝난뒤 차도 한잔  같이 마시며   “술이 깨질  않으니 어디가서  술 좀깨고 가게  잠시쉬어 가면  어떨까?”   라고 하며 늑대의  모습을보이니 이  아가씨 곱게 눈을  흘기며   “딴 생각  하시면  절대 안돼요!”   라며  승락을  했다.  둘은  인근  Hotel  에 가서  뜨거운  밤을  보냈다.   사단은  그다음 날  바로  일어났다.   


이 아가씨의  남자친구 라는  30대  중반의  청년이  K씨를찾아 와서는  “내 여자  친구를  성폭행  했으니 가만두지  않겠다”  라고 하며 소란을  피웠다.   주위  사람들의  눈이 두려워 쩔쩔 메다가다시  만나기로  하고 청년을  달래  돌려 보낸뒤 며칠을  고민하다 필자를  찾아와   “어쩌면  좋을지요?  법사님!”   하고  묻는다.  K씨의 운을  필자가  짚어보니   ‘풍지소과’  의  운이 짚힌다.   이 쾌(卦) 는   ‘천붕지함  사사도현’ 이니   ‘칙칙한  운이다.   작은일이  크게  번진다.  관재구설  시비가  있으리라’   는  쾌로  진단되어 자뭇  심각해  보였다.   필자가   “솔직히  말씀해  보세요 아가씨를  강간 한게맞습니까?”   라고  직설적 으로물으니   “처음에는  안된다고 밀쳐 내다가 막상 일을  치룰때는  제 등짝을  다  할퀴어  놓았어요.  여자들이  원래 처음에는  빼는거  아닙니까?”  라고 한다.  큰일날  양반이다.


 “일이 커지기  전에 무조건  그쪽에서 원하는 대로 해주고  일을  수습해야  합니다.”  라고  여러번  필자가 충고 했건만  그쪽에서 요구하는 돈(3만불)이  너무 많다고 뻗대다가  결국  고발을  당했다.   즉시  성폭행범 으로 경찰에  채포 되었고  보석금을  내고  나와서  재판에  불려  다니다 엄청나게  비싼 변호사를  사서  오랜시간 지옥같은  시간을  보낸끝에  겨우  감옥행만 면했다.  이일로  엄청난 금전적  손실을  보았으며 그동안  쌓아온 인품은  한순간에 무너지는   ‘개망신’  을  당하며 주위의 손가락 질에  시달렸고  결국  부인과도 합의  이혼하게 된다.   처음  그들이  요구하는  3만불을  주고  마무리  했더라면 일이  이지경으로  커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모  한인 은행 간부인  A씨의  경우는  이렇다.  50대초반의  A씨는  오랜시간  한인은행  간부로  재직중  이여서  널리  알려져  있는 이다.   어느날  골프장에  갔다가  예전에  부하 직원으로  있다가퇴직한   40대중반의  유부녀를  만났다.   예전에  친하게  지냈던  관계로  두사람은  매우  반가워 하며 서로의  연락처를  주고 받았다.   며칠후  이 여성으로  부터 전화가  왔고,   두사람은  이후 가끔만나  밀회를 즐겼다.   유부남,유부녀 였기에  둘의  관계가  노출되지  않토록  매우 조심 하였고데이트나  밀회 장소도 한인들이 거의가지않는  곳으로만  골라서  가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이 유부녀가  심각한  태도로  자신이  곧  이혼하게될것같다고 하며   A씨  에게도이혼하고  자신과  살림을 합치자고  요구한다.  둘의 관계를  남편이  알게 되어서 자신이  이혼하게 되었으니  자신을  책임  지라는  투였다.


 비록  자신이  외도는  했지만  부인과의  관계도  원만했고  아이들도  한참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데 추호도 가정을  깰  의사가  없는  A씨는  이 유부녀를 설득하려 애썼으나 막무가내였다.   결국은  자신을책임지지 못할거면 자신이  앞으로 살아갈수  있도록  생활  대책을  해 달라고 하며 만약에  그렇지  않으면 남편을 시켜 성폭행범으로  고소 하겠다고 협박을 해왔다.   결국  시달림 끝에   A씨는부인몰래 한국에서 유산으로 받았던   작은Apt를 처분하여  건낼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한인타운  모 식당에서이 유부녀와  그녀의   남편이 다정하게  앉아 식사를 하며   뭐가그리  좋은지 서로  깔깔껄껄  거리는 것을  보게된다.   “법사님   아무래도  내가 사기를 당한것  같습니다.   연놈이 짜고 저를  협박하고 돈을   뜯어 낸것 같아요.   이혼은  커녕 더욱  부부애가 좋은걸 보면 알겠어요!  어떻하면  좋죠?”    뭘  어떡한단 말인가?   ‘죽은자식 불알  만지기’   이지!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주: 2140 W. Olympic  Blvd #224

                                   Los Angeles, CA 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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