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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기(氣)가 막히면 기(氣) 막힌일이 생긴다

2020.08.06




             기(氣)가 막히면 기(氣) 막힌일이 생긴다

 

 40대 초반의 김여사가 필자를 찾았다. 평소건강치 못한 체질에다가 성정또한 예민하여 주위사람들을 달달볶는 스타일이여서 필자 또한 반갑지 않은 손님이 었지만 내색할수도 없어 상담에 임했다. 이분 왈 " 선생님 요즈음은 정말 죽고 싶어요 어깨가 아파 죽겠는데 병원에 가보아도 원인을 모르겠다고 하고 용하다는 한의원은 다 다녀보아도 효과가 없으니 어쩌면 좋습니까?" 라고 하며 특유의 신경질적인 목소리를 높인다. CPA로 일하면서 앉아서 오래동안 일하는 직업이니 직업병의 일종이라도 볼수 있는데 그통증의 정도가 매우 심각한 상태인 것 같았다. 


 필자가 판단해 보건데 거주하거나 일하는 곳의 기가 잘 통하지 않아서 들어온 질병인 것 같아 사무실과 집의 구조와 주소등을 자세히 살펴보니 역시 문제가 있었다. 사람이 건강하려면 기가 잘통하는 집에서 자신의 체질과 맞는 기가 통하는 음식을 먹고 자신과 기가 통하는 사람들과 살 경우 기찬 생활을 할수 있는 것이요 이와 반대의 경우라면 기가 막힌일이 자주 생기고 건강도 헤치게 쉬운것은 당연한 이치라 할수 있다. 즉 풍수와 건강과의 관계는 상호불가분의 관계로 조금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인 것이다. 일하는 업무공간과 쉬는 주거공간은 나의 삶의 거의 전부를 지내는 곳이다. 떠라서 물고기가 물이 좋아야 살수있듯이 탁한 환경속에서 일하고 거주하다 보면 건강에 이상이 오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요즈음 풍수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들이 높고 이와 관련된 책자도 많이 나오고 있으며 우리가 사는 이곳 미국 사람들도 중국식 발음으로 풍수를 뜻하는' 펑수이' 라는 말을 많이들 알고 있고 관심들이 많은 것 같다. 

 

 주택이나 건물을 지을때 땅의 선택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부지는 서북과 동남쪽이 높으면 좋고 동북과 서남쪽은 평평하게 고른 상태가 좋다고 한것은 귀문(귀신의 문)을 기피한다는 풍수설에서 중요한 포인트로 취급된다. 주택이나 건물의 가장 중요한 부위는 중앙인데 이중앙에 사용치 않은 방이 있으면 흉하고 욕실, 주방, 화장실을 중앙에 배치해도 흉하다. 현관과 주택의 대문이 마주하고 있는 것도 좋지 못하며 주택정문 입구는 좌 또는 우로 약간 비켜나 있게 해주는 것이 좋다. 부지가 주위보다 낮은 경우 풍광에 지장을 주니 흉하고 남향대문, 남향현관이 풍수의 기본이다. 풍수란 기가 잘통하는 땅의 지형이나 건물의 형태를 의미하는바 기가 잘통하는 곳은 이곳에 거주하거나 머무는 이의 기를 활기차게 한다.


아무튼 필자가 김여사에게 물어서 알아본 이분의 사무실과 집의 구조는 너무도 기가 꽉막힌 형태였고 배치였다. 필자왈 "사무실이나 집을 옮기시던지 아니면 다 뜯어 고쳐야 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곳에 있는 모든분의 건강에 좋지 못합니다."라고 하니 이분 역시나 예의 신경질적인 어투로 "아니 어떻게 갑자기 이사하고 뜯어 고칩니까? 내참 기가 막혀서" 라고 하시면 신경질을 부린다. 이에 필자 왈 " 예! 그렇습니다. 기가 막힌 구조입니다." 라고 하니 순간 김여사 이해를 못한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짖는다,"???"


 이 상담이 있은 후 얼마 안되 김여사님이 필자를 재차 방문하셨다.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 선생님이 전에 이야기 하신대로 집이나 사무실이 기가 꽉 막힌구조라서 그런지 요즘 너무 기가 막히는 일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엉뚱한 시비에 휘말리지 않나, 멀쩡하게 서 있는 차를 남의 차가 들이 박지를 않나 내가 하지도 않은 일에 누명을 쓰고 구설에 오르지를 않나 정말 죽을 지경입니다." 라고 하며 구구절절히 최근에 있었던 일을 예의 그 신경질적인 목소리톤으로 끊임없이 쏟아낸다. 가만히 듣고 있어도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지경이었다. 이런분과 함께 일하거나 사는 분들은 과연 어떨까 하는 염려가 될 정도로 사람을 피곤하게하는 스타일이다. 


 필자가 듣다못해 " 맨날 죽겠다. 죽겠다 하시는데 죽는다는 소리를 그렇게 함부로 하시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이리저리 하라고 방법을 알려 주어도 듣지도 않으면서 불평불만만 하시니 저보고 어쩌란 말입니까? 라고 하며 소리를 꽥 지르니 김여사님 기가 막힌지 기막힌 표정으로 필자를 멍하니 쳐다 본다. 이래서 기가 막히면 기가 막힌 일이 생기는가 보다!이런저런 참으로 다양한 손님들을 만나는 직업이다 보니 필자는 늘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받게된다. 


 터에도 기(氣)가 있듯 사람 모두 에게는 자신의 고유의 특정한 기를 지니고 있다. 좋은 기를 지닌 이도 있고 실로 마주하고 싶지 않은 탁한 기를 지니고 있는 이도 있다. 좋은기를 지닌이를 만나 상담하면 좋은기의 영향을 받아 필자도 기차게 기운을 얻지만 탁기를 지닌 이를 만나 상담을 하게되면 그 나쁜기를 받게되어 기가 빠진다. 항시 좋은생각, 좋은말, 좋은행동을 하는 이는 맑은 청기(淸氣)를 뿜어 내지만 인성 자체가 못되서 늘 나쁜생각, 나쁜말, 나쁜행동을 하는 이는 더러운 탁기를 뿜어낸다. 이런 사람들은 마주 않기만 해도 필자의 기가 빠지는데 이에 더 하여 상담을 하려면 말을 주고 받아야 하기에 더 큰 나쁜 영향을 받게된다. 이러다 보면 필자도 기가 막힌다. 그러나 어쩌랴 이도 다 필자의 팔자 이거늘 !!!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주소: 2140 W. Olympic Blvd #224

Los Angeles CA 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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