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이 되지 않으면 깡패가 되기 쉬운 아이
오래전에 이야기 이다. 삼십대 후반의 한 부인이 자신의 아들 사주팔자를 보고 싶다고 하며 필자에게 감정을 청한 일이 있다. 십대 초반인 이아이의 사주팔자를 살펴보니 양인살이 강한 구조였다. 즉 갑목 일주가 년지 卯목 卯시에 태어났으니 양인이 연지와 시지에 겹쳐있어 흉해 보였다. 양인은 형벌을 맡은 살로서 강열, 횡포, 성급 등의 성정을 나타낸다. 따라서 사주 중에 양인이 있으면 성질이 광폭하고 용감무쌍 하여 폭력적 성향을 띄고 참을성이 약하여 전과자나 깡패가 되기 십상인 살 이여서 필자의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허나 이러한 양인 살은 겁이라고는 전혀 없는 불세출의 괴걸이나 영웅호걸, 역사 등에서도 발견되며 무관(군인)이나 경찰 등 무력을 쓰는 직업에서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허나 이 경우에도 너무 겁이 없어 자신을 돌보지 않으니 단명, 횡사하는 경우가 많다. 허지만 이러한 경우 국가를 위해 순직하는 것이 되니 명예는 남길 수 있는 것이다. 어찌 되었든 양인이 사주 속에 중첩되어 있음은 상서 로운 일은 아닌 것이 틀림없다.
필자 왈 “아이가 몹시 난폭한 성격을 지닌 것 같은 데 어떤지요?” 라고 하니 어머니 되시는 분, 잠시 긴장된 표정 이더니 휴~! 하고 긴 한숨을 내 쉰 뒤 “애 때문에 걱정이 큽니다. 어쩌면 좋지요?” 라고 하신 뒤 사연을 이야기 한다. 결혼을 일찍 한 탓에 비교적 이른 나이에 잘 생긴 아들을 얻었을 때 기쁨은 무엇 보다 도 컸다. 태어 날 때부터 크게 태어나서 낳을 때 산통이 심해 애를 먹었지만 장군감 같은 아들이 무척 대견스러웠다. 자라면서도 아프지 않고 분유 먹는 양도 다른 아이들 먹는 양의 배를 먹고 무럭무럭 자라 말 그대로 우량아였다. 킨 더 가든에 들어갈 때는 벌써 다른 아이들 보다 머리 하나 이상 커서 초등학생과 같은 덩치였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의 성격이었다.
애기 때부터 무엇이든지 자신의 맘대로 안되면 물건을 집어 던지고 울면서 떼를 쓰고 머리를 방바닥이나 벽에 쾅 쾅 부딪쳐서“ 그놈 성질이 보통이 아니네!” 하고 넘겼으나 킨더가든 에 가서 아이들을 패기 시작했고 덩치가 상대가 안 되니 싸움다운 싸움도 되지 못하고 맘에 들지않는 상대를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는 상황 이었다.
이러다 보니 여러 문제가 많았지만 아직은 유치원생인, 어린 아이라서 그럭저럭 위기를 넘겼다. 허나 초등학교에 들어가자 학교에서 부모를 호출하는 일이 잦았고 학교 측의 권유로 정신과 의사와 정기적인 상담도 시켰지만 별 소용이 없었고 초등학교 다니면서 폭력 문제로 여러 번 징계를 받게 된다.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문제가 더욱 심각해 진다. 덩치는 남산만 해서, 웬만한 성인 남자보다도 크고 힘이 장사여서 당해낼 자가 없었다. 성격은 더욱 난폭해져서 부모는 하루하루가 살얼음 판 을 걷는 아슬아슬함 이었다. 학교 내 폭력 문제로 경찰서에 까지 끌려가기를 몇 차례 , 한 번만 더 문제가 생기면 교도소에 가야한다는 경찰 측 경고에 안절부절 하다가 지인의 소개로 필자를 찾은 것이었다.
“선생님! 이놈이 우리 집 사대 독자입니다.! 요즈음이야 독자가 흔하지만 우리 집안의 경우 경우가 남달라서 겨우겨우 대를 유지해 오고 있고 저희 시어머님 시아버님은 이놈을 금이야 옥이야 하며 귀중히 여기시는데 이놈이 이 모양이니 어쩌면 좋습니까? 아무리 타이르고 야단을 쳐봐도 소용이 없으니 어쩌면 좋습니까?” 라고 하며 필자에게 자꾸 “어쩌면 좋습니까?” 를 연발 하신다. 필자 왈 “한 마디로 말씀 드리자면 이 아이의 경우 모 아니면 도 의 운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무관으로 크게 성공 하던지 아니면 범죄자 깡패가 되기 쉬운 운명입니다. 이런 경우 아이의 선천 적 폭력성을 완화 시키기 위해서 운동을 시키는 게 좋은데 권투나 격투기 또는 구기 종목 중 에는 미식축구 같은 격렬함을 요하는 종목이 좋습니다.
그리고 싸울 일이 있을때는 절대로 밖에서 싸우지 말고 학교 체육관에 가서 정식으로 대결하는 쪽으로 유도 하라고 하십시오. 이 아이의 경우 ‘절대로 싸우지 마라’ 는 말은 통하지 않을 겁니다. 또 아이에게 자주 자신감을 심어주는 말을 해 주십시오. 예를 들어 ‘너는 남보다 기운이 쎄고 용감해서 나중에 그 힘과 용기를 국가를 위해서 쓰면 큰 인물이 될 것 이다! 그런데 그 힘을 나보다 약한 친구들 에게 개인적으로 쓰면 그 것은 비겁한 짓이고 ,하느님께서 너에게 주신 탁월한 힘과 용기를 정의로운 곳에 써야지 비겁하게 쓰면 안 된다!’ 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라고 길게 이야기하니 이 여자 분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 계시면서 표정이 다소 풀리신다.
이렇듯 사주 속에 양인 살이 중첩되어 있으면 사람이 광폭해지기 쉬운데 이런 이의 경우 범죄자를 제압하는 경찰이나 FBI, CIA 등 범죄, 정보 관련 수사관, 군인 또는 격투기 운동선수 등 거친 분야에서 의외의 큰 성공을 거둘 수 있기에 이런 방향으로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다.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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