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을 관직을 얻을 아이

 오래전 이야기이다.  한 여성분이 필자를 찾았다. 자신의 아들 사주가 궁금 해서였다. 생년월일시 를 물으니 1995年 陰曆(음력) 8月27日生으로 새벽 1시37분에 태어 났다고 한다. 출생지는 동부 뉴욕이다. 동부에 살다가 이 곳 LA로 이사 온 가정이다. 사주기둥을 세워보니 을해년 을유월 을묘일 정축시에 태어났고 운의 흐름은 갑신 계미 임오 신사 경진 기묘로 흐르고 있다. 월령유금이 왕성하고 시지축토와삼합되어 그 기세가 대단하다. 을목 일주이므로 관이 매우 강한데 관은 남자에 있어 명예, 벼슬을 뜻하니 좋아 보이는데 그 정도가 너무 심하면 과유불급 으로 불리 하기도 하기에 시간의 식신으로  칠살을 억제함이 옳다. 그런데 대운의 흐름을 보니 중년 대운이 화가 왕성하여 이때 대발 할 것으로  보여진다. 

필자 왈 “ 사주팔자가 매우 견고 합니다. 머리는 총명하고 의지가 강한 사내의 기상이 보여 집니다. 리더십이 강해 항상 우두머리 역할을 하고 정의감이 충천한 팔자입니다. 사람을 지배하는 두령격 사주여서 이담에 커서 아주 높은 큰자리 하나는 따논 당상 이라고 보여 집니다.” 라고 하니 “혹시 저 듣기 좋으라고 그냥 하시는 말씀은 아니시지요?” 라고 좋아 하면서도의심쩍어 하는 표정이다. “그럴 리가 있습니까? 사람의 운명을 이야기하는 자리인데… 듣기 좋은 덕담이나 하는 한가한 시간이 아니지 않습니까? 내가 보기에 이 아이는 장차 유명한 정치가나 고급 관료 생활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릇의 크기로 보기에  장관급 이상은 바라 보아도 좋을것 같은 큰 그릇입니다. 학교는 아마도 동북방이 이 아이의 길방이니 동부 쪽으로 가게 될 것이고 42세에서 46세 사이에 정점에 오를 것으로 보이니 이때쯤 큰 자리 하나 얻겠군요” 라고 하니 어머니 입이 귀에 걸린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 선생님 말씀대로 어려서 부터 공부를 잘 했어요. 그리고 학교 에서나 교회 에서나 리더십이 강해서 항상 앞장서서 남들을 이끄는 위치 였지요. 대통령 표창도 받았고 학생 회장도 했어요. 그런데 너무 자기 주장이 강해서 한번 자기가 아니라고 하면 죽어도 물러서지 않는 고집불통 이기도 하지요. 이점이 마음에 걸리는데 이 점은 괜찮겠지요?”  라고 한다.

이에 필자가  “ 내가 보기에 그런 점이 이 아이의 출세에 지장을 줄 것 같지는 않고 오히려 좋게 보았을 때 소신으로 볼수도 있기에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해져서 독불 장군이 될 수도 있으니 이런 아이에게는 여러 명이 힘을 합치고 협조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조정 경기나 축구나 럭비 같은 구기종목 즉, 함께하는 운동을 시키고  상대방의 주장을 경청하고 분석하는 듣기 훈련을 시켜 준다면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라고 하니 너무 진지한 표정으로 열심히 메모를 한다. “ 그런데 이 아이는 신경이 너무 예민해서 위장이 좋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라고 필자가 물으니 이 분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아니 어떻게 우리 아이를 보시지도 않고 건강 까지도 아십니까? 그런게 팔자에 다 나오나요?” 라고 하며 신기해 한다. 

이에 필자 왈  “제가 무슨 특별한 재주가 있어 그런 것을 맞추는게 아니고, 이 아이의 사주 팔자 속에 木의 기운이 지나치게 강하니 木은 인체의 신경계를 의미하기에 강한 목이 木剋土(목극토)를 하고 있어서 土는 신체중 위장에  해당 되므로 지나친 신경 예민이 위장을 약하게 할 수 있는 체질 이기에 그렇게 진단이 나오는 겁니다.”라고 하니 고개를 끄덕 이신다.

사주팔자라는 것은 그이의 모든 것을 나타내고 있다. 즉 건강과 수명, 성격, 진로, 재물, 배우자, 부모형제 자식관계, 금전 등등 사주 팔자로 거의 그이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청소년기의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필자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자녀의 진로와 적성등을 사주팔자를 통해 파악 하려는 의도에서 이며 그이의 사주팔자를 보며 그 사람의 성향과 성격 등이 나와서 어떤 방향으로 진출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예측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격이 활달해서 動的(동적)인 직업에 적합한 아이를 가만히 앉아서 계속 일하는 치기공이나 세공 등을 시킨다면 맞지 않을 것이요, 성격이 소심하고 세밀한 사람을 격렬한 움직임이 있는 운동선수로 키운다면 소질을 발휘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버텨 내기도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상담 말미에 이분에게 “이 아이는 반드시 큰 자리에 오를 아이 입니다. 잘 키워 보세요 .반드시 보람이 있을 것이요 우리 교포 사회의 자랑 거리가 될 것입니다.” 라고 당부 하였다. 멀지 않은 미래에  한국계 장관이나, 거물  정치인이, 등장 하기를 기대해 본다.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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