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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40대 중반 넘어서는 산속으로 들어가시오!

2020.12.01



       40대 중반 넘어서는 산속으로 들어가시오!

                                                                         

 오래전 이야기다. 30대 중.후 반으로 보이는 젊은 남자분이 필자의 상담실을 찾았다. 적당한 키에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특히 눈빛에 총기가 서려있는 상이다. 생년 월일 시를 물은 즉 1972년 10월12일 (음력) 아침 7시30분에 태어났다고 한다. 만세력을 펴서 사주 팔자를 세워보니 임자년 신해월 임자일 계묘시에 태어난 명이고 운의 흐름을 보니 임자. 계축, 갑인. 을묘. 병진 정사로 흐르고 있다. 이 사주는 임수일주가 수가 지나 치게 많아서 홍수가 난 사주이다. 어떡하든 이 범람한 물을 빼주어야 하는데 시지에 있는 묘목을 써서 수생목하게 하여 설기를 시키는 방법을 쓸 수밖에 없을 것 같아 묘목을 용신으로 써야 하는 팔자이다. 인생의 초년기는 평범했을 것 같고 27세부터 46세를 뜻하는 갑인 을묘 대운이 용신의 운이니 이때 크게 발복하여 명예와 재산이 높아지겠으나 47세 이후 시작되는 병진 대운이 문제이다.


왕성한 비겁이 서로 변화를 극하니 군비 쟁재격 이라! 이 때가 이 사람의 최대 인생의 고비수요 이때 살아나기 위해서는 동방 木 동양이니 한국에 나가 우리 나라의 동쪽 강원도나 경북지방의 산림이 우거진 산골 토방이나 절간에 들어가 앉아 한 10년 육기를 끊고 생식으로만 명을 유지하며 도를 닦는다면 이 위기를 혹시 넘길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필자 왈    “ 선생님께서는 20대 중반까지는 지극히도 평범한 삶을 사셨을 게라 짐작되고 27세 무렵부터 운이 터져서 크게 발복하기 시작했을 거라고 짐작이 되는데 이 때 어려운 시험에 합격하거나 아니면 사업을 시작했을 거라 생각되는데 어느 쪽입니까?” 라고 물은 즉 필자의 말에 흥미가 돋는 표정을 지으며  “그 때 사업을 시작 했습니다.” 라고 답한다.  “ 선생의 운은 그 때부터 크게 열리기 시작해서 현재까지 약 13년을 쉬지 않고 고속 성장을 해 왔을 겁니다.” 라고 하니  “ 예 그렇습니다. 지금껏 어려움 없이 기대 이상으로 사업이 성장 되어 왔습니다.”라고 답한다.


필자 왈  “전기 전자 통신 분야가 선생에게 행운을 주는 사업이고 이것과 인연이 깊어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하니 “ 컴퓨터 통신 분야의 사업입니다. 일찍이 육성 벤처 사업체로  지정되는  행운을 얻어서 지금까지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감사한일이지요.” 라고 하며 겸손한 표정을 짓는다.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던 필자가 다소 엄숙한 표정을 지으며  “ 그런데 지금부터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습니다!” 라고 하니 이 분 긴장된 표정으로  “ 아니, 무엇 때문에 입니까? 선생님?” 라고 묻는다.  “ 선생님의 운은 47세가 되면 모든 것이 무너지기 시작할 겁니다. 한마디로 망조가 드는 거지요. 사업만 무너지면 그나마 다행이 겠지만 노심초사 하다 건강마저 무너져 52세를 못 넘길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5년 뒤 45세쯤 되면 이 때는 더 욕심내지 말고 모든 사업을 정리하고 물러나서 한국으로 돌아가 강원도나 경북산골 속에 있는 시골마을 이나 암자를 찾아 한10년 도를 닦고 나온다면 이 악운을 피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라고 필자가 답하자, 무엇 때문에 47세 이후가 나쁜지? 이 때 사업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왜 가라고 하는지? 왜 한국에서 강원도나 경북 산골 인지?  왜 10년 동안 수도를 하라 하는지?  등등에 대해 자신이 납득 할 수 있도록 설명을 부탁 하는데 역학의 역자도 모르는 이이에게 이것을 설명하는 것이 난감하였다. 성경에  ‘보지 않고도 믿는 것이 참 믿음이다’ 라는 말이 있지만 이이는 너무 총명(?) 해서인지 논리적 으로 자신이 납득하기 전에는 믿지 못하는 타입 이여서 안타까웠다. 스스로가 자신의 운에 대해 납득하려면 사업 때려 치우고 3-4년 메달려서 공부하면 대강 그 윤곽은 이해가 되겠지만 이이의 운 속에 그런 운이 보이지 않으니 안타까우나 어쩔 수 없어 보였다. 


필자가 상담을 하다 보며 가끔 이런 타입의 손님을 보게 되는데 이런 분들의 특성은 대개 머리가 지나치게 총명하다는 점이요, 또 하나는 학력 수준이 높은 것이며 마지막으로 성격이 세심하고 예민해서 작은 것에도 매우 지나치게 신경을 쓴다는 특성이 있다. 필자는 필자 나름대로 성심껏 충고를 거듭해 주었지만 이이가 필자의 충고를 받아 들일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었다. 이럴 때 조언자로서의 한계를 느낀다!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주소: 2140 W. Olympic  Blvd #224

Los Angeles, CA 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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