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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頭寒足熱(두한족열)건강법

2021.05.25



                                            頭寒足熱(두한족열)건강법 

 

 易學은 음양오행 법을 다루는 학문이다. 역학. 한의학. 풍수지리는 이 음양오행의 원리를 인간의 운명. 인간의 몸. 땅의 생김새 어디에 대입해 풀어내는가에 따라 구분되어질 뿐이지 하나의 학문이다. 예부터 ‘몸은 따뜻하게 머리는 차갑게 하라’는 건강법은 누구나 상식적으로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현대의 인간은 이를 거스르는 생활을 많이 하기에 건강을 해치는 일이 많다. 늘 냉장고, 에어컨을 쓰고 걷는게 싫어서 조금만 거리가 있어도 자동차나 전차를 이용하고 밤늦도록 자지 않고 인터넷이나 TV를 시청하고 등등 ‘머리를 뜨겁게 하고 몸을 차게 만드는 행동’을 밥 먹듯이 한다. 사람이나 동물은 따뜻한 기운이 강할 때 혈액순환이 잘 되어 이때 잉태하고,성장하고 건강이 유지된다. 찬 기운이 강할 때 질병과 노화가 생기고 죽음이 온다. 갖 태어난 아기의 몸은 따뜻하고 죽은 사람의 시신은 차가운 것이 음. 양의 기본 원리이다. 


찬 기운과 따뜻한 기운에 따라 만물이 탄생, 성장, 쇠퇴, 소멸하게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예부터 선현들은 일찍이 이러한 자연의 원리를 깨달아 인간의 몸을 ‘소우주(小宇宙)’로 보고 이 원리를 적용시켜 두한족열(頭寒足熱), 수승화강(水陞火降)이란 원리를 강조해 온 것이다. 사람의 몸은 배가 따뜻할 때 머리가 차가와 지고, 배가 차가울 때 머리가 뜨거워진다. 양방에서 흔히 몸에 열이 날 때 찬물수건이나 알코올로 닦아주는데 이는 심히 잘못된 것이다. 몸에 열이 많다는 것은 뱃속에 있어야 할 열기가 몸 밖으로 뿜어져 나오면서 생기는 현상이기에 임시방편적인 응급상황에서는 모르겠지만 근본적인 병 치료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 우리가 흔히 이제마선생의 ‘사상체질론’을 체질법의 기본으로 인용하는데 필자가보는 견해는 사람의 체질은 4체질이 아닌 8체질, 12체질, 24체질 등등 한없이 세분화 될 수 있다고 본다. 많은 분들이 “나는 이런 체질 인 것 같기도 하고 저런 체질인 것 같기도 해서 정확히 내 체질이 4체질 중 어디에 속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씀들을 하는데 이는 당연하다 할 수 있다. 


태양인, 태음인, 소음인, 소양인 이렇게 단순 구별하는 데에는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기에 그러하다. 결론부터 보자면 ‘사람은 사람의 수만큼이나 체질이 다양하며 또 개인 각각의 몸의 기운 상태에 따라 체질이 변하며 인체가 나이 들어감에 따라 체질도 변한다’는 것이다. 쉽게 예를 들 수 있는 것이 식성의 변화이다. 어려서 고기를 무척 싫어하던 이가 나이 들어 고기를 무척이나 좋아하거나, 생선을 무척 좋아하던 이가 나이 들어 생선을 싫어하게 된다거나, 어려서 신 것을 무척 좋아했는데 나이 들어서는 신 것을 먹지 못한다거나 등등의 수없이 많은 예가 있다. 필자의 고객분들 중 많은 분들이 “선생님 나이에 따라 체질도 바뀌나요? 예전엔 그리 싫어하던 음식이 좋아지고 좋아했던 음식이 이제는 보기도 싫어지네요!” 라고 하시는 것을 많이 보았다. 맞는 말씀이다. 우리의 몸의 상태에 따라 체질이 변하므로 식성도 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맵고 짠 음식이 건강에 해롭다’고 하지만 모두에게 그런 것은 아니다. 맵고 짠 음식이 보약이 되는 체질도 있다. 생선회가 건강에 좋다고 하지만 어떤 분들에게는 생선회가 치명적인 독(毒)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러 종류의 수많은 체질에 공통적으로 통하는 건강의 원리가 바로 ‘두한족열’이다. 모든 병의 시작은 몸속에 있어야 할 열이 몸 외피로 빠져나와 머리에 열이 나면서 배가 차가와지면서 시작된다. 건강하기 위해서 우리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항상 따뜻한 물, 따뜻한 음식을 먹는 습관을 갖는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 냉수를 마시지 말고 뜨거운 차 한 잔으로 뱃속을 따뜻이 하며 잠을 깨운다. 둘째, 매운 음식, 발효된 음식은 몸에 열을 내어줌으로 건강에 좋다. 특히 마늘은 뱃속에 열을 내어주고 독성을 죽이는 역할을 하므로 매일 마늘 2-3쪽을 먹으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 셋째, 매일 몸을 움직여 땀을 낸다. 강도 높은 육체노동자의 경우 땀을 흘릴 정도의 운동을 할 필요가 없다. 사람이 땀을 흘리지 않으면 찬 기운이 뼈 속에 스며 약골이 되고 정신이 흐려진다. 땀 성분은 몸의 탄력과 피부의 탄력을 유지시켜 준다. 


넷째, 배가 차다고 느껴질 때에는 지체 없이 배꼽까지 뜨거운 물에 담그는 반수욕이나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족욕 이라도 한다. 다섯째,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인다. 인간의 몸은 낮에 활동하고 밤에 자는 것에 수 만년 동안 길들여져 왔다. 이를 역행하여 밤 늦게까지 일하거나 TV, 컴퓨터 등을 보며 밤이 깊어지면 머리는 뜨거워지고 속은 차가와져서 큰 피곤이 밀려온다. 밤 9시나 10시경 잠들어 새벽 3-4시경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라. 자시(밤11시-1시)에 사람은 가장 깊은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이 시간에 깨어있지 말자. 여섯째, 소식하는 습관을 들인다. 과식은 몸을 차게 만든다. 과식하여 영양과잉 상태가 되면 ‘체기’가 생기는데 이런 상태가 되면 손발이 차가와지며 ‘체냉’ 상태가 된다. 옛날과는 달리 이제는 영양실조가 문제가 아니라 영양과잉이 문제가 된다. 적게 먹고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다. 일곱째, 가능한 한 말을 적게 하여야 한다. 말을 많이 하여 오장 육부의 기운이 입과 혀를 통해 빠져나간다. 즉 氣가 몸 밖으로 새 나가는 것이다. 


필자와 같은 상담업에 종사하거나 긴 시간 강의를 해야 하는 교수나 학원 강사, 쉴 새 없이 떠들어대는 약장수 등은 머리가 뜨겁고 다리에 힘이 없다. 이런 분들은 대게 정력이 약해서 마누라에게 구박 많이 받는게 상례다. 여덟번째, 화를 다스리고 많이 웃어야 한다. 화를 낼 때 생기는 ‘아드레날린’은 몸을 차게 하고 머리를 뜨겁게 한다. 웃을 때 나오는 ‘엔돌핀’은 머리를 차게 하고 몸을 뜨겁게 한다. 웃어야 복이 오고 건강해 지는 법이다. 필자의 경우 직업상 어쩔 수 없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떠들어야 하고 노상 머리를 뜨거워질 정도로 써야하니 장수하기는 틀린것 같다. 갑자기 슬퍼진다. 오호 통재라!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주소: 2140 W. Olympic  Blvd #224

Los Angeles, CA 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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