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도 살인 행위다
사람이 지을수 있는 죄 중에 가장 무서운 것이 남의 생명을 빼앗는 살인 행위일 것이다. 물론 이보다 더 무서운 죄인 자신의 생명을 해치는 자살 행위도 있다. 이렇듯 신이 선사한 고귀한 인명을 해치는 것은 죄악중 가장 큰 죄악이라 할수 있는데, 이러한 살인 행위중 하나가 배속에 잉태 되어있는 어린 생명을 무참히 앗아 버리는 낙태라 할수있다. 우리 나라가 전세계 에서 낙태시술이 가장 많이 자행되고 있는 국가로 알려져 있는데 한해에 시행되는 낙태 건수가 150만건 정도라고 하니 문제의 심각성을 알수있다.
참고로 우리나라 보다 인구가 몇배나 많은 미국의 연간 낙태건수가 우리나라와 비슷한 150만건 정도이고 일본이 50만건 프랑스 17만건 스웨덴이 3만건 정도라 하니 우리 나라의 무분별한 낙태의 심각성과 성도덕의 타락을 실감 할수있다. 이러한 무참한 결과는 우리의 인식속에 태아는 사람이 아니라는 잘못된 인식에서 기인 하는 바가 크다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이라 함은 육체와 영을 지닌 존재인데 육체없는 영은 귀신이요, 영없는 육체는 시체라 할수 있는데 그렇다면 육체속에 영이 들어오는 시점이 언제 인가를 따져보면 사람이라고 할수있는 존재가 성립되는 시기를 정할수 있을 것이다. 불가에서는 정자와 난자가 결합되는 물질적 결합시 혼이 순간적으로 들어와 정신과 육체를 구성하여 이때 부터가 사람이라는 존재가 형성되는 것으로 본다. 즉 수태 되는 그순간 인격체가 형성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따라서 낙태는 엄연한 사람에 대한 살생행위로 보아 크나큰 죄악으로 본다. 생명탄생의 인과를 피하는 낙태 행위는 악업에 또하나의 악업을 보태는 업으로 보는 것이다.
법률적 측면에서는 임신의 지속이 산모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거나 강간 혹은 근친 상간에 의한 임신일 경우 제한적으로 낙태를 허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의 산아제한 정책(지금은 정반대로 장려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여권신장,성개방 풍조 등으로 인하여 그마저도 제대로 지켜지지 못한채 엄연한 형법상 범죄인 낙태죄 항목이 사문화 되다시피하여 공공연하게 낙태가 자행되어 온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각설하고 작년 언젠가 한 중년남성이 필자의 사무실을 방문하였다. 20대후반경 무일푼으로 무작정 미국에 들어와서 갖은 고초 끝에 자수성가한 사업가였다. 이분이 처음 미국에 와서 뛰어든 일은 이곳저곳 장(스왓밑)을 떠돌며 의류장사를 하는 것이 었는데 당시 시장 경기가 좋아서 인지 꽤나 많은 이득을 남길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의류 사업에 뛰어들어 성공의 기반을 잡게 된 사람이었다. 상가도 몇개나 소유하게 되어 돈걱정이 없어지자 어려운 시절에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여성 편력이 시작 되었다. 여러 여성들과 바람을 피우게 되었고 특이하게도 사귀게 되는 여성마다 임신을 하게 되어 그때마다 돈을 주어 낙태를 시키는 행위가 반복 되었다. 전혀 죄의식도 없이 이런 행위가 지속되던 와중에 어떤 증세가 이분에게 나타나게 된다.
가끔 (몇달에 한번씩) 꿈속에 태줄이 늘어진 채 제대로 사람의 형태도 갖추지 못한 태아들이 울부짖으며 여럿이 나타나 그의 팔다리에 매달려 울부짖는 통에 너무 놀라고 무서워 소리를 지르다 꿈에서 깨곤했다 한다. 그런 꿈을 꾸고난 뒤면 얼마뒤에 틀림없이 사업상 사고가 터져 큰 금전적 손실을 보곤 했는데 이런 현상이 지속되자 그의 사업도 점차 기울어져 갔다. 이런저런 고민끝에 모 신문에 연제 중이던 필자의 꿈풀이 칼럼을 읽고서 부랴부랴 필자의 사무실을 찾은 것이다.
이분은 필자의 사무실을 방문할 당시 까지도 낙태에 대해서 죄의식이 전혀없는 상태였고 자신이 왜 이런꿈에 시달리고 꿈을 꾼 뒤에 왜 꼭 금전사고가 터지는지에 대해서 만 궁금해서 상담을 원하고 있었다. 필자가 낙태시킨 태아가 몇인지에 대해 물으니 무려 십여차례에 걸친 무차별 살상을 저질렀음에도 전혀 죄의식이 없어서 그의 무지함이 필자의 혀를차게 만들었다.
필자왈 "낙태는 참으로 크나큰 죄악입니다. 부모와 자식의 인연은 인과응보에 의한 전생의 업으로 결정되어 지는 것인데 낙태는 이러한 업을 파괴 시키는 또하나의 더큰 죄업입니다. 꿈속에 나타나는 현상은 낙태영혼이 무주구천을 원통함속에 헤매이다 위로 받기 위해 찾아드는 현상이라고 볼수있습니다. 낙태된 태아의 입장에서 보면 사람의 생을 받기 위해서 수없이 기다림과 고행끝에 겨우 받은 기회입니다. 이는 태평양속을 헤매이던 거북이 우연히 머리를 내밀었는데 가운데 구멍이 뚤린채 망망대해 위에 떠있던 널판지 구멍사이로 머리가 올라오게 되는 것과도 같은 바늘구멍과도 같은 참으로 오기 힘든 기회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사람의 몸을받아 업을 씻을수 있는 기회를 놓쳐 버렸으니 얼마나 원통 하겠습니까 지금 부터라도 그런 행동을 일체 중지하시고 종교에 매진하여 스스로의 죄업을 회계 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큰화가 미칠 것입니다." 라고 충고해 주었다. 허나 이이의 반응은 "뭐이런 미신 같은 소리를 하고 있어!" 하는 듯한 시쿤둥한 표정 이었고 결국 불쾌한 표정으로 사무실을 나섰다. 필자는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이었다. 이분이 자신의 죄악을 깨달치 못하고 악행을 계속 한다면 조만간 이분이 큰화를 당할 것임이 명약관화 하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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