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는 어디로 진출하면 좋을까요?
직업의 선택은 인생 전 과정에 크나큰 영향을 미치는 여러요소 중, 빼놓을수 없는 중요한 일이다. 직업의 선택이 인간의 전생애에 걸쳐 지극히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사회정세의 변화에 의하여 직업의 종류는 매우 복잡화 되고 있는데 옛날의 경우 사농공상으로 단순히 분류가 되고 선비나 농사꾼 이외의 직업은 매우 천시 박대 하였다. 혹자는 봉건시대에 만들어진 사주추명학이 현대와 같이 복잡 다난한 시대에 있어 직업선택에 도움이 될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는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 역학자들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이 분야를 진단하는 학문적 기법도 매우 눈부신 발전을 해왔다. 직업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시해야 하는 요소는 그이의 성격이다. 성격상 맞지않는 부부가 끝까지 결혼생활을 유지할수 없듯이 성격과 정 반대의 직업을 택할경우 오래 버티지도 못하고 성공할수 없음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직업은 사주의 격과 용신에 의하여 정해진다. 그이의 사주팔자의 격국과 용신을 종합하여 직업을 판단 하여야 한다.
필자가 상담하면서 많이 받는 질문중 하나가 "우리 아이는 어디로 진출하면 좋을까요?" 이다. 하지만 사주 추명학적 관점에서 보자면 "이아이는 장차 커서 어떤 직업에 종사하게 될까요?" 로 질문을 수정함이 옳을 것이다.
비견이 많으면 독립적 사업이 적합하며 변호사나 계리사, 의사 또는 기자등 자유업에 종사케 된다. 겁재가 많을 경우 비견과 유사하나 공동사업을 할 경우 대패하는 경향이 있다. 식신생재격 사주는 실업가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으며 기타의 식신격은 교육계및 학계에 적합하다. 상관격 사주는 교사나 학자로서 성공하며 사주에 재성이 있으면 상업에도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편재격 사주는 상업이나 중개업, 금융업에 종사하게 되며 무역업도 길하다. 정재격 사주는 상업 및 공업에 적합하나 투기성 있는 업무는 절대 해서는 안된다. 편관격 사주는 복잡한 대인 관계를 하는 직업에 능숙함을 보인다. 정관격 사주의 경우 성실성과 정직함을 요구하는 모든 직업에 성공할수 있고 기술 계통에 종사하는 경향이 짙다. 편인격 사주는 평론가, 상담가등 편업에 적합하다. 인수격 사주는 지식을 이용하는 전문직 직업에 종사케 된다. 일반적으로 용신이 왕성하고 일주 또한 왕성할 경우 직장생활 보다는 사업가형 사주이므로 자신의 사업을 해야 크게 성공하며 물이 필요한 사주는 수계통의 직업이 적합하며 교통관련 사업이나 유통 사업등이 길하다. 불과 금이 필요한 사주는 생산공장등 공업에 종사하는 것이 좋으며 나무가 필요한 사주는 농업이나 목재등에 종사함이 길하다. 흙이 필요한 사주의 경우 농업이나 토목, 건축, 부동산 매매업등에 종사하면 크게 성공할수 있다. 또 사주에 물과 불이 많으면 해외 무역업에 종사하면 좋은데 병자일생 및 정해일생은 이 경향이 무척이나 강하다.
자신의 팔자에 맞는 직업에 꾸준히 10년이상 정진하는 경우 대부분 그 분야에서 대성한 것을 볼수 있는데 어떤 분야에 오래 정진하여도 뜻대로 이루지 못했을 경우 자신의 팔자에 맞는 업종을 하고 있는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미래의 꿈나무인 자녀의 진학지도에 있어 그아이에 맞는 진로의 선택은 그아이의 장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과제다. 이와 관련하여 한 상담사례가 있어 여기에 소개코저한다.
몇년전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한아가씨가 필자를 찾은 일이있다. 갸름한 얼굴에 매우 청초해 보이는 아가씨였는데 어딘지 모르게 얼굴에 수심이 있어 보였다. 생년월일시를 물어 사주기둥을 세워보니 사주에 토기운이 왕성하여 사주가 순수하여 정결한 느낌을 주며 용신과 희신이 약하게 나왔으며 무토일주에 극해 공망이 존재하니 전형적인 종교가 사주였다. 어떤일을 하고 있냐고 물으니 아직 정확한 진로를 정하지 못 하였다고 한다. 당시의 이 아가씨의 운로를 주역상쾌로 짚어보니 '풍지소과'의 쾌가 나왔다. 즉 "천붕지합사사도현"의 쾌라 "구설.시비가 많고 작은일이 크게 번져 자신을 위태롭게 한다" 는 불길한 쾌상이다.
필자왈 "아가씨의 사주는 종교가 사주로서 사람을 구하는 일에 종사해야 하는 명인데" 올해 집안에 시끄러운 일이 많고 집안 상하가 다투는 일이 있을터인데 어떤가요?" 라고하니 갑자기 눈에 눈물이 핑돌면서 고개를 숙이며 "원래 저는 의대를 다니고 있었는데 너무 적성에 맞지않아서 그만두고 수녀가 되는길을 가려했는데 집에서 부모님들이 반대 하시면서 난리가 났어요. 그래서 며칠전 집을 나와 친구집에 임시로 신세를 지고 있는데 저는 어쩌면 좋지요. 선생님 "하더니 이윽고 울음을 터트린다. 부모 입장에서 보았을때 금이야 옥이야 키웠던 귀하디 귀한자식이 앞날이 보장되는 의대를 포기하고 수녀가 되겠다고 하니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는 심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의 운명은 어쩔수 없는법 억지로 의대를 졸업시키고 의사가 되게 한들 결국에는 자신의 운명에 나오는 종교가의 길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부모님에게 오늘이라도 돌아가서 다시한번 부모님을 설득해 보세요. 설득이 될때 까지 노력하면 결국에는 부모님도 이해를 하실겁니다." 라고 다독거리며 상담을 마치었다. 필자가 보기에 이 아가씨는 종교가의 길을 걸어야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삶을 살게 될것이요 남들이 부러워하는 의사 역할은 이아가씨에게는 허울뿐이 명예와 마음이 고통을 주는 가시밭길일 것이라고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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