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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살다보면 좋은 날도 있겠지.

2025.07.02




             살다보면 좋은 날도 있겠지.


  훌륭한 부모 밑에서 태어나 형제들 모두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부귀한데 유독 자기만이 불행한 삶을 살아가는 한 여성분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60대 중반이 가까운 S여인이 필자와 면담하게 된것은 작년중반 더위가 한참이던 8월경이었다. 신축년 정유월 기미일 기사시에 태어났고 운의 흐름은 무술 기해 경자 신축 임인 계묘로 흐르고 있다. 이 사주팔자는 기토일간이 유월에 태어나 월지당간에 신금이 년간투출하여 식신격사주이며 신약사주로 분류된다. 용신은 월간정화이고 목이 희신 수는 기신이어서 목화운에서 길하고 금수운은 흉하다.


사주의 구조상 온화하고 겸손하며 착실한 성격을 지닌 여인 임을 알수있고 아버지는 년지장간 계수로서 문창성과 학당귀인이니 학자이며 부귀한 부모일 것이다. 형제운을 보니 시간기토로 형제수가 많음을 알수있고 모두 귀하게 되고 형제간에 우애도 깊은 형제들일 것이다.


이여자분의 남편에 해당되는 일지장간을목은 남편궁이 묘가되고 지장간에 있으니 무능하고 쓸모없는 남편이며 주색을 즐기고 바람기 많은 사람일 것이요, 자식 낳고서 부인을 버리게 되는 구조여서 남편복 없는 사주팔자가 되었다. 자식궁을 살펴보니 자식은 연간신금에 해당 되는데 내자식 남의자식(남편이 바람피워 낳은자식) 합하여 자식들은 많으나 자식인 신금과 유금이 월간정화의 극을 받아 약해졌으니 건강하지 못하고 부모 속 썩이는 자식들이니 자식덕 또한 없는 사주팔자이다.


필자왈 "귀한집 귀한 자손이 무능한 남편을 만나 그동안 마음고생 돈고생이 심하셨군요 자식들 이라도 불쌍한 어머니 처지를 알아서 처신이 올바르면 자식에게 라도 의지할수 있겠으나 자식덕 없어 어미속을 썩이니 희망이 보이지 않아 매우 절망 스러운 상태군요" 라는 말로 상담을 시작하였다.


이여자분은 대학교수인 아버지와 정숙한 부인 사이에 귀한 딸로 태어났다. 어려움 없이 풍족한 가정 환경에서 귀하게 자란다. 이여자분의 할아버지는 매우 성공한 실업가로 많은 유산을 아버지에게 물려주고 돌아가셨다. 학자로서의 건전한 삶의 자세와 경제적인 면에서 자유로운 상태였던 아버지는 매우 존경받는 곧은 선비형의 학자였다. 부모의 바른 가정교육 속에 형제들은 모두 공부도 잘하고 올바르게 자라 사회적으로 모두 성공 하였는데 유독 이 S여인 만이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시절 남편을 만나고 결혼하게 됨으로써 학업을 중단하게 된다. 집안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집을 피워 당시 별로 신통치 못한 조건에 있던 남편과 결혼을 감행한다. 인생의 최대 실수를 범하였지만 당시에는 이런것이 사랑이라는 생각에 모든것을 포기하고 남편에게 전인생을 바친다.


결혼 후에도 남편은 이리저리 방황하며 일확천금에만 관심이 있어 가정을 소홀히 하니 자식들 양육은 전적으로 S여인이 맡아야했다. 여자의 몸으로 갖은 고초를 겪으며 생활을 꾸려 가던중 남편은 바람을피워 낳은 자식하나 데려다 놓고 가출하여 영영 무소식이었다. 정신 자세가 바른 이 S여인은 이 외방자식(밖에서 낳아 들여온 자식) 또한 친자식 이상으로 정성을 들여 키우게된다. 그러나 이 S여인의 시련은 그칠줄 모르고 계속된다. 그렇게 정성들여 키운 자식들 이건만 한결같이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말썽이라는 말썽은 다 ~ 부리니 이 S여인은 죽고싶은 심정 뿐이었다. 절망의 끝자락에 있을때 필자와 상담하게 된것이다.


이여자분의 운을 자세히 살펴보니 이여자분의 나이 60대 중반 부터의 운은, 천만 다행으로 그토록 기다리던 좋은 운이다. 말년운을 뜻하는 임인대운에 인묘진동방목운이라 용신이 힘을 받으니 그동안의 고생을 모두 보답받는 운이다. 계묘대운도 매우좋다. "이제 고생은 다 끝나갑니다. 내년부터는 그 지긋지긋한 상황에서 벗어나고 말년운이 매우 좋습니다"  필자 또한 신이나서 설명에 열을 올렸다.


이런경우를 보고 '불행중 천만다행'이라 할것이다. 사주팔자를 전체의 흐름으로 간단히 분류해보면 첫째 평생토록 오복을 누리며 살게되는 부러울것 없는 상팔자, 둘째 평생을 오복없이 불행속에 살다가는 기구하고 박복한팔자, 세째 초년운이 나쁘나 말년에운이 피는팔자, 넷째 초년운은 좋으나 말년운이 비참해 지는 팔자로 분류해 볼수있다. 누구나 첫번째 상팔자를 바라겠지만 이렇게 타고나는 이는 극히 소수이고 누구나 피하고 싶은것이 두번째 평생 기구하고 박복한 팔자인데 필자가 상담을 하다보면 자주는 아니지만 간혹이런 사주를 지닌이도 보게 되는데 참으로 안타까움을 느낀다. 이럴때 필자가 해주는 충고가 "종교에 귀의하라" 는 것이다.


세째.네째 팔자를 비교해 본다면 당연히 초년에는 고생하여도 말년이 좋은 팔자가 초년에 좋았다가 노년에 비참해 지는 팔자보다는 백번 나을것이다. 상기한 여자분의 경우 부모밑에서 자라는 유년기 학령기운은 좋았으나 독립적으로 자신의 본격적인 삶이 시작된 결혼후의 삶이 엉망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초년 고생하다 말년운이 좋으니 그나마 다행인 사주팔자라 할수있겠다.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주소: 2140 W. Olympic  Blvd #224

Los Angeles, CA 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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