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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세번 시집 갔는데 또 가라고요?

2025.08.19




              세번 시집 갔는데 또 가라고요?


  한국의 유명 여배우 김지미씨나 미국 여배우 리즈테일러 같은 여성들은 분명 남자운이 약한 사람들 임에 틀림없다. 여자의 행복이란게 천생연분의 남자를 만나 서로 아껴주며 아들,딸 낳고 일평생 오손도손 사는것 보다 더한 행복은 없으리라 예부터 일부종사 못하는 여자의 팔자는 대개가 기구 하였다. 그런데 일부종사 못하는 것은 고사하고 이부종사 삼부종사 사부종사 못한 기구한 팔자가 전기한 여성들의 팔자인 것이다.


다섯번을 결혼했네 여섯번을 결혼했네 하며 그들을 정결치 못한 여자들이라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필자가 역학적 관점에서 바라 본다면 그들의 도덕 성이나 음란성에서 이러한 결과가 오는것이 아니요 타고난 팔자에서 그런 기구한 팔자를 타고난 것이라 판단 하기에 그들의 운명이 가여울 뿐이다.


일전에 50대 후반의 한 여성분이 필자와 면담을 하게 되었다. 이분은 갑진년 갑술월 신축일 기축시에 태어났고 운은 역행하여 계유 임신 신미 경오 기사 무진으로 흐르고 있다. 신금일주가 술월 축일 축시에 태어나 사주원국에 남편을 의미하는 화성이 없는 무관성 사주여서 술토지장간속에 유일하게 미약한 정화를 남편으로 볼수 있는데 이정화 마저도 년지진토의 계수에 충을 받아 흔들리니 그야말로 남자복 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 보아도 찾기 어려운 팔자가 되었다. 또한 이약한 정화가 일지축토와 시지축토의 형을 받고 있으니 일부종사는 애초에 틀렸고 자손과의 인연도 없는 사주구성 이어서 사주구성과 운의 흐름상 세아들을 두게 되나 자식도 자기 손으로 키우지 못하고 죄다 흩어지는 명이다.


"사주의 구성을 보니 참으로 기구한 삶을 사셨군요.  지금까지 세번정도 결혼하셨다 실패한 운명이요 세번의 결혼을 통해 각각 씨다른 세 아들을 낳으셨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세아들 모두 본인과는 연분이 없으니 모두 남의손에 넘겨주고 지금은 홀홀단신 혼자이시군요" 라는말로 상담을 시작하게 되었다. 한마디로 들여다 보고만 있어도 골치가 아플 정도로 기막힌 사주구성이다. 더군다나 세아이 중 누군가 하나는 장애아 일 것으로 추정되어 필자의 가슴을 더욱 답답하게 하였다.


필자의 첫마디에 이여자분 얼굴이 붉어지며 표정이 묘하게 이그러 지는듯 하더니 고개를 푹숙이고 아무말이 없다. 필자는 말을 이어가야 할지 이분이 진정 되도록 기다려야 할지 판단을 못내리고 망설이는데 한참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이여자분 고개를 드는데 얼굴이 온통 눈물투성이다. "말씀하신 모든것이 그대로 입니다. 제팔자가 왜 이모양으로 생겼을까요?" 하며 허탈하게 웃는다.


이분은 강원도 화천 사람이다. 화천의 큰댐 주변에서 자랐고 시를 좋아하던 문학 소녀였다. 집안이 부유하지는 않았으나 화목한 가정분위기 속에서 별탈없이 자랐고 학교 선생님이 꿈인 낭만적 소녀였다. 하지만 집안경제 환경상 대학 진학을 못하게 되었고 그러던중 인근 군부대 직업군인 이던 남자와 연이 닿아 결혼하게 된다. 첫 아들을 낳고 아기가 8개월정도 되었을때 이분의 불행이 시작된다. 남편이 근무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이다.


대행히 정부에서 연금을 받을수 있어 아기를 키우며 살던중 친정부모님 성화로 두번째 결혼에서도 아들을 하나 낳게 되는데 남편이 지독한 술 주정뱅이 였다. 툭하면 때리고 첫 남편과의 사이에서 난 아들을 미워하고 학대하였다. 우여곡절 끝에 이혼하고 살던중 세번째 남편과의 인연이 들어오게 된다. 전기 기술자로 일하고 있던 노총각 K씨가 이분에게 반해 죽자살자 따라 다녔던 것이다. 


다시는 결혼하지 않겠다 결심 했건만 K씨의 열정에 감복되어 세번째 결혼을 한다. 이K 씨는 부모형제등 모든 가족이 모두 미국에 이민 하였고 이분만 병역 문제로 한국에 남게 되었는데 결혼에 즈음하여 미국에 갈수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민법상 가족은 모두 데리고 갈수가 없어 이 K씨만 홀로 미국에 먼저 건너가게 된다. 금방 데릴러 오겠다던 K씨 몇년이 지나도 소식이 없더니 급기야 다른 여자와 살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K씨의 부모님이 완강하게 "애가 둘 딸린 과부는 죽어도 안된다" 며 반대하자 K씨의 마음이 변한 것이다. 아이 둘을 각각의 친할머니에게 맡기고 미국에 건너온 이여자분 K씨를 만나 메달려 보았지만 결국 임신만 하고 버려진 몸이 되었다. 아들을 낳았다 하지만 이후에 이 아이가 설상가상으로 장애아였다. 복지기관에 이 세째 아이를 맡기고 한없이 울었던 이여인은 미국에서 한많은 이민 생활을 할수밖에 없던 중 우연히 필자와 인연이 닿아 상담하게 된것이다.


필자가 이분의 운을 찬찬히 살펴보니 네번째 결혼운이 오고 있었고 이번에는 참 인연이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내년쯤 천생연분 운이 들어오고 참 인연이니 꼭 결혼 하십시요!" 라는 필자의 말에 이여인 왈 "세번시집 갔는데 또가라고요?" 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하지만 필자는 알수 있었다. 이분이 내년에 꼭 결혼하게 될 것이고 그 길던 악몽은 끝나고 새 생활이 이분에게 다가오는 것을 …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주소: 2140 W. Olympic  Blvd #224

Los Angeles, CA 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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