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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부지명의 여자(剋夫之命의 女子)

2018.09.10


극부지명의 여자(剋夫之命의 女子)

                                                    


 예나 지금이나 여성의 최대행복은 단란한 가정을 지니고 이를 지속 시키는데 있으나 모든 여성이 다 이런 행운을 누리지는 못한다
. 불행히도 배우자와 사별 또는 생이별하거나 이혼이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임자있는 남자의 내연의 처가 되기도 한다. 심지어 한평생 가정을 이루지 못하고 홀로 사는 여성들도 있다. 하지만 이 또한 모두 자신이 지니고 있는 사주팔자에서 연유한다.
 
 필자가 일전에 면담한
S여인이 이 불행한 극부지명이어서 여기에 소개코저 한다. 이 여자분은 올해 51세인데 무신년 갑인월 임인일 정미시에 태어났고 운은 역행하여 계축 임자 신해 경술 기유 무신으로 흐르고 있다. 임수가 인월에 출생하고 사주에 목의 기운이 왕성해서 년간의 편관이 파극 되었고 재성이 있으나 시주에 있어 통관의 역할을 못해준다.
 일주가 태약하고 일주의 의지처인 신금은 강한 목기에 의해 파국되니 남편을 표시하는 관성이나 용신이 파국되어 심히 구조가 나쁜 사주팔자가 되었고 초년에 과부가 되고 그 이후에도 남자가 들어오면 남자가 필패하는 극부지명의 명이 되었다. 자식궁과도 인연이 없으니 자식도 키우지 못하고 남의 손에 맡겨야하는 기구한 팔자이다

 가만히 팔자를 들여다보다 조심스레
"남자와의 연분은 여러번 있었으나 평탄한 가정을 지니지 못하는 운이니 결혼도 3번이상 하신 것 같고 남편들 모두 몸을 다치거나 사망하니 이보다 기구한 운명은 없을것 같습니다. 세 남편에게서 씨 다른 세갈래 자손을 낳았으나 자식과의 연이 없으니 모두 남의 손에 맡기셨을터이니 참으로 힘든 인생을 살아오셨군요" 라는 말로 상담이 시작되었다.
세상에는 기구한 사연을 지닌이들이 의외로 많으나 이처럼 고립무원의 쓸쓸하고 박복한 사주는 없을 듯하여 필자도 무슨 말을 어떻게 해주어야 하나 하고 일순 당혹감에 휩싸였으나 마음을 평정하고 있는 그대로 설명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분은 경상도 진해에서 태어났고 어린시절은 평범한 가정에서 순탄하게 자랐다
. 문제는 이성에 눈을 뜨기 시작하는 사춘기부터 시작되었다. 동네 인근에 자자하게 소문이 날 정도로 미모가 뛰어났던 것이 이 여자분 인생에 있어 화근이었다. 고등학교도 졸업하기 전에 그 지방에서 아무도 상대하기를 두려워하던 유명한 불량배와 연애를 하기 시작하였고 그 불량배에게 납치되다 시피하여 어린 나이에 첫 살림을 차리게 된다. 스무살도 안된 어린 나이에 자식을 낳았고 아들이었다.
 그래도 남편으로 의지하고 살던 그 불량배가 패싸움도중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고가 났고, 전혀 생활력이 없던 S여인은 시댁 쪽에 사내아이 던져놓고 서울로 올라와서 술집을 전전하다 두 번째 남편을 만나게 되는데 다행히도 첫 번째 남편과는 달리 매우 성실한 사람이었다. 배운 것 없고 가진 것 없는 남편이었지만 S여인을 무척이나 사랑해 주었고 아들과 딸을 낳고 행복한 몇 년이 지속된다.

 하지만 운명은 그녀를 그대로 버려두지 않고 또다시 시련을 안겨준다
. 성실하던 남편이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한다. 뺑소니 차량이어서 보상받을 길도 없었고 남편이 불구가 되어 일을 못하니 그녀가 생활전선에 다시 뛰어들 수 밖에 없었다. 사고 이후 신세한탄만 하던 남편이 점차 사람이 변하여 의처증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툭하면 술에 취해 폭력을 행사하기 일쑤였다. 행복한 가정이 점차 지옥처럼 변해간 것이다.
 견딜 수 없었던 S여인은 두 아이를 데리고 가출하여 생활을 모색해 보았으나 여자의 몸으로 두 아이를 양육하기에 너무도 벅찼다. 결국 남매를 언니집에 맡겨두고 일정금액을 생활비로 보태주기로 언니에게 약속을 하고 두 아이와 이별한다.

 세 번째 남편을 만난 것은 무작정 미국에 건너와 신분도 없이 생활하다 신분해결을 위해 선택한 남자였다. 하지만 무능하고 주색잡기에 능한 남자였고 S여인이 벌어오는 돈에 의지하여 생활하는 무능력자였다. 결국 세 번째 결혼도 실패로 끝난다. 세 번째 결혼에서 벗어나는데도 너무 큰 고통이 따랐다. 몇 년간 고생해서 그나마 조금씩 저축했던 돈도 모두 빼앗기고 결국 신분문제도 미결인 채 몸만 겨우 빠져 나왔다.
 이놈에게 돈 뜯기라 한국에 있는 언니에게 제대로 애들 양육비도 보내지 못하자 언니와 다툼이 많았고 심지어 애들은 고아원에 보내겠다는 소리까지 들어가며 참아냈으나 모두가 허사가 되고 만 것이다.

 기구한 이 여인에게 필자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말은
"이제는 절대 결혼하려 하지 마십시요. 들어오는 남자들이 당신에게는 모두 고통입니다. 외로워도 혼자 사십시요" 였다. 필자가 이렇게 S여인에게 충고를 해주었지만 그러면서도 헛수고라는 생각이 드는 것을 어찌할 수 없었다. 이분이 특별히 다른 여자분들에 비해 색정이 강해 남자를 탐했던 것도 아니요, 자기 스스로 남자를 유혹한 것도 아니건만 팔자가 그러하니 자신의 팔자대로 기구한 남성인연을 만들어갔던 것이어서 그러했다.
 이분의 팔자는 어떤 남자를 만나도 그 남자와 평탄할 수 없는 극부지명의 명이기에 필자가 그리 충고했던 것이지만 어디 그게 자신의 맘대로 되는 일인가? 성실했던 남자도 이분을 만나면 불성설해지고, 능력있던 남자도 이분을 만나면 무능해져서 이분에게 고통을 주는 존재로 변하고 마는 것이 S여인이 지닌 무서운 팔자의 작용력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극부지명인 것이다.



자료제공 : GUD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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