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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 천당 . 귀신

2019.01.14



지옥 ‧ 천당 ‧ 귀신 


  필자의 고객분들 중 상담 시 필자에게 “법사님! 귀신이 정말 있나요?”라던가 “천국과 지옥이 과연 있을까요?” 또는 “영계(靈界)가 정말 있나요?”라는 질문을 하는 이들이 가끔 있다. 이에 대해 살펴보자. 이승은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지상세계를 두고 하는 말이고 저승은 사람이 육신을 벗고 영혼이 몸속에서 빠져나와 돌아가는 곳인데 이곳이 사실상 인간의 본 고향이라 할 수 있다. 죽음은 사람이 왔던 원래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기에 죽은 분에게 “돌아가셨다.”는 말을 쓴다. 지상세계인 이승에서는 선과 악이 뒤범벅이 되어 섞여 있기에 구분하기 어려우나 영계는 선과 악이 분명하게 갈라져 있어 악한 영혼들이 사는 세계와 선한 영혼들이 사는 세계가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 


즉 천국과 지옥이 확연히 나뉘어 있는 것이다. 지상세계에서는 영안이 어두워져 영계를 볼 수가 없지만 영계에서는 지상세계를 훤하게 볼 수 있다.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조상님은 이승에 살고 있는 후손들을 훤하게 보고 있다는 말이다. 돌아가신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면 조상 영혼이 찾아와 음식을 먹고 가고 (음식물이 물리적으로 줄거나 하지는 않지만 영혼이 음식을 향휴 한다는 것은 틀림없다.) 또 자손에게 특별히 나쁜 일이 있거나 특별히 좋은 일이 있을 때에는 꿈속에 나타나 이를 경고하거나 축하해 주기도 한다. 육신은 잠깐의 순간(요즈음은 100세 시대라 하나 사실 100살을 채우는 이는 아직까지도 드물다.)에 사그러지나 영혼은 영원하다. 따라서 사람은 반드시 영혼이 불멸함을 알아야 한다. ‘죽으면 그만인데!’라는 말을 하면서 살아생전에 윤리도덕을 무시하고 쾌락만을 쫒는 이들이 있는데 너무도 잘 못된 생각이다. 


현생에서 내생을 준비하는 이가 지혜로운 사람인 것이다. 원래 사람은 하나님의 선한자녀로서 죄만 없었다면 하나님의 자녀로서 지상에서 천국생활을 누리다가 육신을 벗으면 영혼은 원래 고향인 천국으로 돌아가 하늘을 부모로 모시고 영원토록 행복하게 살도록 창조 되었다. 하지만 인간이 타락하여 영안이 어두워짐에 따라 하늘을 몰라보고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죄의 구렁텅이에 빠져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게 된 것이다. 죄가 없다면 죽음은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요 태어남과 같이 사람이 겪는 자연스런 하나의 과정인데 이제 죽음은 일생의 가장 큰 두려움이 되고 말았다. 사람의 죽음은 결코 <소멸>이 아니라 단지 육신과 영혼의 이별일 뿐이다. 육신은 흙에서 왔듯이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영계에서 왔듯이 영계로 돌아갈 뿐이다. 이것은 마치 곤충이 탈바꿈(변태)하는 것과 같다 할 수 있다. 


애벌레가 성충이 되어 일정기간이 되면 껍질을 벗어야 하는데 껍질을 벗으면 죽는 줄 알고 껍질을 벗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지만 막상 껍질을 벗고 나면 구차스럽게 땅위를 힘들게 기지 않고 나비가 되어 훨훨 자유스럽게 날아다니는 시원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을 모르고 껍질 벗기를 두려워한다. 마찬가지로 사람이 죽고 사는 것도 단지 육신만의 문제이지 인간의 본래 주인인 영혼은 영계인 고향으로 말 그대로 ‘돌아가서’ 영원히 사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반드시 ‘돌아가야 할’ 영계는 천국과 지옥으로 확연히 구별되어 있다고 전기(前記)했듯이 확연한 차이로 존재한다. <천국>은 지상생활을 할때 하늘 편에 서서 하늘이 뜻에 따라 선과 정의를 목적으로 하여 성취하려는 착한 마음으로 선한 짓을 많이 하여 선업(善業)을 많이 쌓은 영혼들이 가는 곳이지 나쁜 짓은 다하면서 예수만 믿었다고 가는 곳이 아니다.


이곳은 말 할 수없이 정결하고 행복과 기쁨이 영원토록 가득한 곳이다. 그곳에는 성현들과 의인들, 선지자와 착한 사람으로 살았던 이들의 영혼이 하늘의 사랑을 받으며 무한한 복락을 누리며 사는 곳이다. 이에 반해 <지옥>은 지상생활에서 악의 유혹에 넘어가 못된 짓을 많이 하여 악업(惡業)을 많이 쌓은 이들이 가는 곳이다. 못된 짓으로 남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하면서 재물을 모은 자, 섹스의 짜릿함만을 찾아 간음을 저지르고 남의 여자나 남자를 훔쳐서 즐기고, 남의 것을 도둑질하고 강도한 자. 사기를 쳐서 남의 재물을 뺏은 자.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교만 방자하여 죄를 짓고도 두려워하지 않은 자 등이 죄가 쌓여 숨을 곳도 빌 곳도 없는 죄 많은 인간들이 육신을 벗고 ‘돌아가는 곳’(이런 경우에는 되져서 가는 곳이라 해도 무방하다.)이 지옥이다. 


지옥은 말 할 수 없이 불결하고 (냄새나는 것들만 모였으니 오죽하겠는가!) 악령(악한 영혼)들의 고통과 신음소리가 넘치는 곳이다. 불가(佛家)에서는 이곳에는 죄의 경중에 따라 쇳물이 끓는 탕 속에 들어가 영원히 고통을 겪는 화탕지옥이 있고 거짓말로 사람에게 고통을 준 자들의 혀를 계속 뽑아내는 발설지옥, 톱으로 온 몸을 썰어 매일 죽이는 흑성지옥, 커다란 맷돌로 갈아 죽이는 차마지옥 등 무수한 지옥들이 존재하는바 이곳에 한번 들어가면 영원히 나올 수 없는 감옥이다. (이승의 감옥은 형기(形期)가 있지만 이곳 지옥감옥의 형기는 ‘영원히’이다.) 지옥에 떨어진 영혼들은 아무리 그곳을 벗어 나려해도 벗어날 길이 없다. 오직 기대해 볼 수 있는 한 가지 길은 자신의 분신인 후손들이 공덕을 쌓아 나아가면 그 공덕이 쌓일수록 그 정성의 댓가로 조금씩, 조금씩 아주 쬐끔씩 벗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반대로 후손들이 죄를 지으면 더 고통스러운 지옥으로 깊숙이 떨어진다. (지옥에 조상이 있다면 ‘아이고~ 이놈들이 나를 완전히 보내(?) 버리는 구나~ 라며 고통에 찬 신음을 지를 것이다.) 그러므로 지상에 있는 후손들은 자기의 부모나 조상들을 생각해서라도 선행을 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자기 자식에게 해가 미치지 않도록 악행을 삼가야 한다. 


끝으로 <귀신>은 자연 질서를 이탈한 탈영영혼이라 할 수 있다. 이승과 저승은 확연히 구별된다. 사람이 죽으면 저승으로 돌아가기 위해 이승과 저승 사이의 중음계(中陰界)에 49일 동안 머무르며 재판 즉 평가를 받게되는데 사람이 죽으면 어찌 되었든 저승으로 가야하는 것이 자연의 대법칙인데 이승에 한(恨)이 너무 많거나 미련이 너무 큰 영혼 중에는 저승으로 가지 못하고 구천을 떠돌며 이승에 모습을 나타내기도 하는바 이런 것들이 귀신이라고 불리는 못된 영혼들이다. 탁한 기운, 「탁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살영혼들도 저승으로 가지 못하고 구천을 떠돈다. 이런 귀신들이 산사람들이 사는 이승에 나타나 사람들을 놀래키기도 하지만 이것들은 이른바 ‘헛것’에 불과하기에 절대로 사람을 헤치지는 못한다. 지레 놀라서 해를 입을 수는 있지만 이것들은 무시해 버리면 소멸한다. 아주 못된 것들은 「퇴마」 신부님이나 천도 「스님」에게 부탁하면 된다.


 

 자료제공GU DO  WON  (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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