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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귀국선물

2018.08.16

90년대초에 집안 친척의 페암선고후  몆개월 시한부 삶이라하기에 급히 20여년만에 한국에 방문한적이 있었다.
막상 떠날려하니 아주 오랬만에보는 인친척을 빈손으로 갈수없어 소위 말하는 귀국선물을 준비했다
에스티 화장품.쌍마표 청바지.폴로티샤쓰. 맥스월커피.나이키 운동화 .꿀.영양제.소고기 포. 아이들 학용품.책가방.아타리 께임기.
죠니워커,양담배.
환자를 위한 응축우유. 등등...
여행가방 4개에 꽉꽉 눌러 쌓으니 오버차지로 추가 항공요금은 당연했다.
당시만해도 미국물건은 무조건 좋아할때니 가지고 가면 모두 기뻐 할듯 해서였다..
한국 공항에서 혹 관세실랑이를 벌인다해도 어쩔수 없다는 계산이였다.
경우에따라서 세금 따르면  지불할수 밖에 없지 않나 했었다.
성실한 세관 신고서 제출하니
참 오래만에 오셨읍니다....20년이나 됐네요..
가방 지퍼를 가볍게 열어보고 그냥 통관 시켜준다
오랬만에 드르는 고국의 첫대면이 아주 기분좋았었다.
그세관원이 지금도 감사하다. 
하긴 모든 물건에 주어야할 사람 명의를 각각  붙혀놓은터라 장사하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했음직하다.
만나서 전해줄때 마다 받는편도 기뻐했지만 주는 내편이 더흐믓해 행복했었다.
이제 또다른 20년...
아이고, 요즘에 누가 귀국선물 질머지고가?? 
촌스럽게.....
미국보다 더흔하고 넘처흐르는데 생각도 말란다.
미국보다 더잘살아 없는게 없단다.
그냥 봄등이만 같다와도 됀단다
몇해전 귀국할때 코치빽 2개 가지고 갔다가 창피해서 그냥 가지고 돌아왔다한다.
혼란 스럽다.
준비해...말어....
그래도 20여년만의 만남인데 미국식 허그만하고 반갑다 반가와...하고 돌아서야하나...
하물며 이웃집을 가도 빈손으론 못가는성품인데
내가 많이 불편할듯해 시간이 임
박할수록 추는기운다.
준비하자고.. 단 가볍게..성의겆..
철철 넘처난다해도 부족한것은 있으리라.가장 미국적인것을 열심히 찿아보자.
아무리 고국이 바뀌었어도 내마음은 떠날때 그 촌스런 마음이 그대로 이니  어찌 하겠나?
뇌물이 않인 선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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