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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내가 좋아하는 것 58

2017.12.22

*********** 정적이 흐른다.*********

승애: (나지막한 소리로)나도 선배님 좋아합니다. 하지만 지금 이건..

찬혁: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대개 긍정적인 관점으로 말을 하죠. 보기 좋아요.

하지만 언제부턴가 난 승애씨가 진혁에게 말을 할 때면 그냥 그대로 볼 수가 없었어.

승애: 선배님. 진혁은 윤영이와 좋아하는 사이..

찬혁: 들어갑시다. (나지막하게 딱 잘라 말한다. 승애의 시선이 다르다른 것을 말하고 싶었지만)

승애는 찬혁의 키스와 함께 사랑한다는 말을 듣는 순간

자신도 알 수 없는 운명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이렇게 시작되는 것일까?”

 

윤영의 언니 윤미는 외국에서 사업을 시작하여 한국에 방문한 교수님의 아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하여 그 아들에게 프로포즈를 받고 결혼을 하게 된다.

윤미의 결혼식장

윤영은 피아노를

진혁 찬혁 선희 승애 이렇게 네 사람은 축가를 하게 된다.

모두 의상을 한복으로 준비하고.

한복 입고 피아노 앞에 앉은 윤영이 참으로 단아하니 고결해 보인다.

부드럽고 연한 색상으로 축가를 하는 팀도 똑같은 차림을 하였다.

화사한 웨딩드레스에 윤미의 얼굴이 더욱 빛이 났다. 참 잘 어울리는 드레스이다.

은은한 화장도 한 몫 한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결혼식은 시작되었다.

당당한 신랑의 걸음걸이가 신부를 맞이할 준비되었음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윤미는 사뿐히 걸으며 고개를 숙인다. (엄마 아빠 감사 합니다. ...)

주례 목사님의 말씀과 성혼을 선포하고

양가 부모님께 감사의 큰 인사를 하며 앞으로 헤쳐 나갈 새로운 인생의 소망을 품고

축하하는 아름다운 축가를 듣는다.

모두들 한마음으로 축가를 부른다.

윤미는 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고

부모님도 윤미의 초청으로 그곳에서 사업도 하면서 이민을 가게 된다.

윤영은 혼자 남게 되어 승애에게 자기 집에서 함께 살자고 한다.

승애는 소파에 앉아서 윤영의 앨범을 보게 된다.

어릴적 모습이 참으로 귀엽고 발랄한 모습이다.

표정이 밝고 명랑하다.

고등학교 시절 승애와 찍은 사진도 있다.

그리고 넷이서 찍은 사진도 있다.

그때는 몰랐는데

진혁이 자신의 어깨에 손을 얹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승애는 속으로 생각한다. “언제 이랬지? 전혀 생각이 안나는데!”

윤영이 커피를 두 잔 갖고 오면서 앨범을 보는 승애에게

윤영: “어 그 사진! 네 어깨에 무엇이 뭍었다고 말하는 거 나는 들었어.”

승애: 그러니? 나는 몰랐었어. 지금 보게 되었네.

윤영: 진혁인 좀 짖굳은데가 있긴 하지만.

승애: 하긴. 나에게 장난치는 것 좋아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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