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kunkang님의 다른글 더 보기 :: 총 242
목록 닫기목록닫기 목록 열기목록열기
문화/창작

내가 좋아하는 것 90

2018.01.04

 

엄마: 얘야 우리 방에 예쁜 드레스가 있네.

윤영: (방으로 들어가며) 엄마 그거 승애가 잠깐 누구부탁으로 보관하고 있는 거라던데요.

엄마: 빛깔도 은은하니 곱다. 네가 한번 입어보면 좋겠다.

윤영: 아니에요. 다른 사람것을 내가 왜?

엄마: 잠깐 걸쳐만 보라는 거야. 어떤지 보고 싶어서. 아무렴 살 수도 있고.

윤영: 아빠 사업은 어떠세요? 그곳에서도 잘 되시는거죠? (그냥 거실로 나온다.)

엄마는 (초록꽃 장식)그 옷을 들고 나온다.

엄마: 여보 이 드레스 예쁘죠? 윤영이 한번 입어보라는데도 안 입네.

아빠: 그래 윤영아 한번 입어보렴. 아빠도 보게.

윤영: 하여간 엄마 아빠는 못 말려요. 내 것도 아닌데 자꾸만.

아빠: 친구한테 한번 전화해 보거라.

윤영: 전화해 볼게요. (승애에게 전화한다.)

승애와 통화 : 그래. 두벌이던데 핑크로 입어볼게.

승애: 괜찮아.

윤영: 알았어.(드레스를 방으로 갖고 들어가서 입고 거실로 다시 나온다.)

엄마 아빠 어때요?

엄마: 어쩜 맞춤이네. 그 사람도 너와 체형이 같은가 보네.

윤영: 나한테는 조금 커요.

엄마: 별로 표 안나는데. 조금은 여유 있게 입는 게 좋지. 잘 어울린다. 누구 것인지. 예복인가?

아빠: 우리 윤영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얼른 결혼 시키고 싶다.

넌 마음에 둔 사람은 있니?

윤영: 으 음 있어요. 그런데 그 사람 마음을 모르겠어요.

아빠: 알았다. 그럼 내가 나서마.

윤영: 아빠 됐어요. 내 사람은 내가 결정해요.

아빠: 그 애국가 청년은 하는 일이 어떤 직종이냐?

윤영: 건축일 해요. 하나님 일하는 믿음의 사람이요. 어찌 보면 자선가 타입이기도 하죠.

많이 돕는 것 같아요. 음악선교도 하고요 또..

아빠: 내 맘에 꼭 드는군.

윤영: 아빠 그 사람 좋아하는 사람 따로 있어요. 나를 생각지도 않아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 있다니까요. 헛물키지 마세요.

엄마: 얘 넌 아빠 모르니? 한번 맘먹으면 끝까지 밀고 나가는 거!

아유 우리 윤영이 결혼할 날 멀지 않았네. (호호)

윤영: 난 아직 결혼 생각 없어요

좋아요
태그
인기 포스팅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