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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벨기에의 보석같은 도시, 겐트

2018.01.06


겐트(Ghent/Gent)


벨지움의 보석같은 도시, 겐트를 소개한다.
겐트는 명성있는 도시는 아니지만,
한 번 방문했던 사람은 탄성을 지를 수 밖에 없는 곳이다.
옛풍을 그대로 간직한 중세 모습이 시내 곳곳에 묻어있기 때문이다.



겐트


겐트는 플랑드르(Flanders) 지방의 브뤼헤와 안트베르펜 사이에 위치한 도시.

물론, 겐트도 네델란드어를 쓰는 벨지움 북부 플랑드르 지방에 속한다.
겐트의 주요 볼거리는 모두 구시가에 밀집되어 있다.
시내에 들어 서면서 가장 먼저 띄는 건물은 성 바프 대성당(Sint Baafskathedraal).



성 바프 대성당


안에는 얀 반 에이크(Jan van Eyck)의 겐트 제단화(Ghent Altarpiece) 가 있다.

제단화 중앙 좌우로 성모 마리아와 세례요한이 앉아 있고,
양쪽 끝으로 아담과 이브가 서있다.
하단 중앙에는 예수를 상징하는 어린 양의 제물,
앞에는 이를 경배하기 위한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다.
성 바프 대성당은 영어로는 성 바보 대성당(Saint Bavo Cathedra)이다.



얀 반 에이크(Jan van Eyck)의 겐트 제단화


성당을 나오면 종루(Belfry of Ghent)가 바로 앞에 보인다.
1313년 부터 짓기 시작한 종루는 67년 후인 1380년에 완공된 건축물.
시민들에게는 시간을 알리고, 적의 동정을 살피는 망루 역활을 했지만..
종루는 재력의 풍부함을 자랑하는 부자 도시의 위상과 번영을 과시하는 것이었다.



종루


종루 모퉁이에는 로마시대 실제의 카리타 로마나(Carità Romana) 상이 아름답게 조각돼 있다.
입장료 3유로를 내고 안으로 들어 가면, 무기를 들고 서있는 중세 병사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내부의 로마시대 병정


1839년에 만들어진 오리지날 용은 철제에 구리를 입혀 만들었다고 하는데

현재, 세워진 용은 철제로만 만들어 1980년에 새로 세웠다고 한다.



철재에 구리를 입혀 만든 용


높이 91m의 종루는 계단을 올라 갈 수도 있지만,

엘리베이터가 있어 쉽게 꼭대기까지 갈 수 있다.
종루 위에 오르면 겐트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앞을 보면 성 바프 대성당이 바로 앞에 보이고
뒤쪽으로는 성니콜라스 교회가 보인다.



종루에서 내려다 성 니콜라스 교회


시내 전경을 모두 본 후에는 계단을 따라 아래층으로 가면 커다란 회전식 악보가 보인다.

회전식 악보는 돌아 가면서 연결된 줄을 통해 아래층에 위치한 54개의 종(카리용)으로 연결된다.



회전식 악보


카리용(Carillon)은 모양과 크기가 다른 종을 음계 순서로 달아 놓고 치는 타악기를 말한다.

중세의 성당에서 많이 사용한 악기로 주로 네델란드와 벨지움, 프랑스에 많이 있다.



카리용(Carillon)은 모양과 크기가 다른 종을 음계 순서로 달아 놓은 타악기이다


종루를 나와 오른쪽 길로 나가면 성 니콜라스 교회(Sint-Niklaaskerk)가 나온다.

성니콜라스 교회는 13세기 초에 지어진 고딕양식의 건축물.
이교회의 오르간은 프랑스의 유명한 오르간 제작자인 ‘아리스티드 카베이에콜’이 제작했다.
그라벤스틴성(Gravensteen Castle)도 겐트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백작의 성으로 불리기도 하는 성 안에는 단두대등 중세의 고문도구들이 전시돼 있다.



단두대


야코프 판 아르테벨더(Jacob van Artevelde)의 동상이 서있는 브리닥 광장(vrijdagmarkt).
브리닥은 금요일이란 뜻으로 말 그대로 금요일마다 장이 서는 광장이다.
아르테벨더는 백년전쟁(1337년 ~ 1453년) 초기에 활약한 플랑드르의 정치가.



 브리닥 광장


고기 시장(Groot Vleeshuis)으로 부리는 건물도 있다.
이 건물에 들어 가면 천장에 대롱대롱 매달려 건조중에 있는 겐트햄이 보인다.
겐트햄의 종류에는 소금만 뿌리고 건조된, 간다햄(Gandaham)..
향신료를 섞어 소금물에 절인, 브레이델햄(Breydelham)..
그리고, 가장 고급햄인 수퍼라노(Superrano) 햄이 있다.



천장에 달린 햄


이제, 그라슬레이(Graslei)와 코렌레이(Korenrei)가
양쪽으로 있는 운하 지역으로 발길을 옮겨야 한다.

이곳이 바로,
겐트 시민들이 유럽에서 가장 예술적인 마을이라고 자랑하는 곳이다.


수로 주변으로는 관광객을 태울 보트와 예쁜꽃으로

장식한 야외 카페와 레스토랑이 자리잡고 있다.
길드하우스 앞으로는 웃통을 벗어 제낀 청년,
조용히 책을 읽고 있는 여인도 보인다.

밤이 되면 수로 주변은 매우 낭만적인 장소로 변한다.



운하지역


겐트는 언제 방문해도 좋지만,

1월 말 또는 2월초에 방문하면 기막힌 광경을 볼 수 있다.
환상적인 조명쇼(Light Festival)가 도시 전체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조명쑈


별이 하늘에서 떨어지듯 조명이 내려 오면,

회색 건물은 파란색으로 변하기도 하고
꽃이 땅에서 솟는가 하면,

어느새 파란색 건물은 무지개 옷을 입는다.
2018년 조명쇼는1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4일간에 걸쳐 펼쳐진다.



글, 사진(1,2,4,5,6,7,8,10): 곽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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