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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새벽녘~ 카톡▶◀한 통!

2023.05.09

전날(5/8) 저녁에 걸려온 전화.

추모 3년을 맞이 하게 되시는

요한형님의 살아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받고 싶어

염치 불구하고 부탁했었는데

한참을 전화 통화를 하고서

어딘가? 여운이 남았었을까!

생전에는 모르고 지나 쳤었던

시시꼴꼴한 내용들이 새롭게

다가오니 아~! 그랬었구나!!

공군 兵 선배였었다는 것도

팔공산의 사이트 기지에서

근무하셨다는 사실도 이제

알게 해주었으니 감사하다.

누가 보면 별것도 아닌 것에

감격해 하다니 하면서 꺄우뚱?

아무려면 어떠하리~! 앞선 님을

좀더 생각하며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물씬 풍기니

하찮은 과정에도 정성을 쏟는다.

긴 시간을 통화한 후 잠자리에

들려고 할 때에 갑자기 카톡이

요란하게 울어 대면서 한 장의

사진을 받게 되면서 슬픔이

엄습하는 것 또한 아니던가?

갖고 있는 수많은 사진중에

증발되어 사라진 사진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소지하고 있는 사진에서

찾아 보았는데 그 곳에!

2012년11월22일의 사진

남가주 한인 천주교회

추수감사절 합동 야외 미사.

아마도 미사 직전의 모습

생전의 최석현(마르코)신부님.

2023년 몇월에 선종하셨는가?

어느 묘지의 Section에서?

전혀 알 길이 없다는 것인데

기약없는 그 시간속에서 

특별히 감(感)으로 다가오는

그 묘지를 방문하여 찾아

볼 것이라는 것! 비록

아무런 연락도 못받고

모든 장례 과정들을 마친

이 야속한 현실속에서도

흔적들을 찾아 나서게 될

그 시간들을 기다릴것이며


▶편안함을♥누리소서◀


될 수 있으면 기일에 맞춰야

하겠지만, 때에 따라서는

기일과 상관없이 행하고

싶을 뿐이며 어디에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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