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모든 사회 생활들이
버벅거리며 삑닥스러움들로
수월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
열심히 살아 가려는 선량한
이들이 더욱 어려움에 처한
상태로 하루 하루가 고달파?
팬데믹이 가져다 준 결과가
삶을 놓고야 말 뿐만 아니라,
영원한 이별을 고하고 만다.
참으로 우연히 2년 전이던가!
주유소에서 만났던 선배님의
아들과 만나 이런 저런 얘기
나누다가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선배님의 부음 소식을
들었다는 것. 예전에 부르던
존함 하나만을 들고서 묘지
방문하니 관리사무실 앞에서
앞선 님을 조회할 수 있었는데
그런 이름이 없다는 것. 황당
하였으며 실제 존함이 따로
있었나? 하면서 연신 꺄우뚱
하는 수 없이 묘지밖으로 나와
몇 일을 보내고 선배님의 아들
에게 전화를 걸으니 존함 끝자가
이응이 아니고 미음이라고 하지
않던가! 말을 듣자 마자 내킨 김에
묘지로 달려 가보니까 아주 예전에
큰 맘 먹고 구입하였던 꽤나 괜찮은
묘지에 다소곳이 안장되셨음을 보았다.
故김인범(2021년1월4[월]일 별세)님
살아 생전에는 삶이 힘드셨는지 그 묘지를
팔고 싶다는 의향을 내비치기도 하셨는데
팔지 않고 고스란히 선배님의 묘로서
사용된 것이 남은 가족에게는 훨씬
위로의 시간들이 되었음을 알고
잘된 일이라고 했을 것이며
선배님의 아들 생업을 돕고자
일을 의뢰하니 알찬 모습으로
일의 마무리도 잘하더라!
꼼꼼하게 임하는 자세가 좋았다.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선배님의 진중함을
다시 뵙는 것 같아 기쁘기도, 아련하네요.
※이미지 등록 사진 내용은
접촉 사고로 병원 후송 후,
코로나 확진으로 인하여
2021년1월4[월]일 별세
대한민국 공군 학사 장교
김인범선배님 생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