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묘지에는 영세및 견진 대부(모)님들이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서 영면의 시간들을
보내고 계시는 것도 살아 있는 이들에게는
행운이 아닐까 싶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견진 대부의 어머님 장례 과정을 필두로 해서
故이양란(마리아/2000년9월29[금]일 별세)님
견진 대부님의 장례 과정에서도 열중했었던
故김학성(마태오/2005년11월28[일]일 별세)님
지난 시간들이 지금까지 기억하게 하는데
견진 대모님의 별세 소식은 전혀 알 길이
없었고 지난 해에 묘지 방문중에야 묘지
에서 비석을 마주 하며 알게 되었다는 것.
묘지 방문을 수월하게 자주 행하지 못한
탓도 있었겠으니 아무런 할 말이 없으며
죄송할 따름이라 하겠는데 다니던 교회의
신자들을 만나면 간곡히 대모님의 기일을
여쭙지만, 지금껏 알려 주려는 태도들이
결여된 듯 너무도 아쉬기만 하더이다.
▶편안함을♥누리소서◀
그리고 또 한 분은 영세 대부님이신데
팬데믹 기간중에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랑하는 가족들과 이별을 고하시고
홀로 화장하신 후에 안장되셨는데
故고상규(요한/2020년5월9[토]일 별세)님
너무 죄송하고 자주 못 가본 묘지가
되어 버린 곳에서 편안하게 쉬소서.
어느 묘지보다 많은 신자들의 장례식에
참여했던 지난 시간들을 회상해 봤었다.
언제나 또 다시 찾아 오게 될지??